김정균 “젠지전, 유리한 타이밍 살리지 못했다”

윤민섭 2024. 8. 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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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많이 준비한 경기였는데아쉽습니다."

T1 김정균 감독이 젠지에 매치 10연패를 당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굉장히 많이 준비한 경기였는데 져서 아쉽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폼(기량)이 전보다 더 올라왔다고 생각했다"면서 "픽이든, 연습 과정이든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결과가) 좋게 나올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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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굉장히 많이 준비한 경기였는데…아쉽습니다.”

T1 김정균 감독이 젠지에 매치 10연패를 당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T1은 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7주 차 경기에서 젠지에 0대 2로 패배했다. 3경기 만에 연승이 끊긴 T1은 8승6패(+3)를 기록했다. 순위표에선 그대로 4위 자리에 머물렀다.

첫 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했고, 2세트에서는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굉장히 많이 준비한 경기였는데 져서 아쉽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음에 만난다면 이번보다 더 준비를 잘해서 이겨야겠다는 생각만 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폼(기량)이 전보다 더 올라왔다고 생각했다”면서 “픽이든, 연습 과정이든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결과가) 좋게 나올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리한 타이밍을 살리지 못해서 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T1은 1세트 초중반까지 게임을 주도하다가 막판 한타에서 상대에게 제압 골드를 내줘 역전당했다. 후반 밸류 조합으로 무장한 젠지의 전진을 막지 못해 허무하게 넥서스를 내줬다. 김 감독은 “상대가 워낙 강팀이다. 언제든 (역전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고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T1은 젠지 상대로 매치 10연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상대 전적을 신경 쓰지 않는다. 매번 만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아직도 하고 있다”면서 “다음에 다시 만난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 T1은 약 일주일간 분위기를 추스른 뒤 오는 9일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나머지 시간 동안 우리 팀에 어울리는 운영 방법을 메타 맞게끔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T1은 농심전 이후 OK 저축은행 브리온, 광동 프릭스, BNK 피어엑스전을 순서대로 치른 뒤 정규 리그를 완주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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