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G 연속 무안타 침묵…'바스케스 5이닝 1실점'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2-5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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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3경기 연속으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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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3경기 연속으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직전 2연전이었던 LA 다저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9에서 0.226으로 하락했다.
팀도 웃지 못했다. 선발투수 랜디 바스케스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이 경기 내내 2득점에 묶였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2-5로 패배하면서 시즌 6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시즌 성적은 59승52패가 됐다.
홈팀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도노반 솔라노(지명타자)-잰더 보가츠(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김하성(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브라이스 존슨(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좌완 오스틴 곰버를 선발로 내세운 원정팀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지명타자)-에제키엘 토바(유격수)-브렌튼 도일(중견수)-라이언 맥마혼(3루수)-브랜든 로저스(2루수)-마이클 토글리아(1루수)-크리스 브라이언트(우익수)-엘리아스 디아즈(포수)-제이크 케이브(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2회말 1사에서 곰버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브라이언트가 공을 잡아내면서 아웃 처리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4회말 2사 3루에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곰버의 4구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이번에도 출루에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결과가 같았다. 김하성은 6회말 2사 1루에서 곰버의 4구 체인지업에 스윙했지만,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토바가 2루로 송구해 1루주자 크로넨워스를 잡아내면서 그대로 이닝 종료.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우완 빅터 보드닉을 상대한 김하성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슬라이더를 노렸다. 하지만 1루수 토글리아가 뜬공 타구를 처리했다. 그렇게 김하성은 별다른 소득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료들도 콜로라도 마운드를 상대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2회초 로저스, 마차도의 솔로포로 콜로라도와 1점씩 주고받은 샌디에이고는 4회말 솔라노의 역전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6회초 브라이언트의 2타점 적시타와 케이브의 1타점 적시타로 분위기가 콜로라도 쪽으로 넘어갔고, 콜로라도는 7회초 맥마혼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뽑으면서 5-2로 달아났다.
경기 중반 이후 침묵한 샌디에이고는 마지막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3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타선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한 선수는 마차도(2안타) 단 한 명뿐이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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