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스·카카오페이, 티메프 환불 시작… 해피머니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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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의 구매 정보가 결제 대행(PG)사로 넘어가면서 대형사 KG이니시스와 카카오페이가 결제 취소와 환불을 시작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PG업계 1위인 KG이니시스는 지난 1일부터, 카카오페이는 2일부터 티메프 고객의 결제 취소를 시작했다.
PG사·페이업체가 신용카드사에 결제 취소를 요청하면 카드사는 고객에게 매출 취소나 환불 처리를 해 주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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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의 구매 정보가 결제 대행(PG)사로 넘어가면서 대형사 KG이니시스와 카카오페이가 결제 취소와 환불을 시작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PG업계 1위인 KG이니시스는 지난 1일부터, 카카오페이는 2일부터 티메프 고객의 결제 취소를 시작했다. 티메프가 지난달 31일 PG사와 페이업체에 상품권과 여행 상품을 제외한 일반 물품 결제 내역을 전달한 결과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가맹점으로부터 이미 환불을 받은 경우와 상품·서비스 이용이 완료된 경우, 가맹점에서 자체적으로 환불하거나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지한 경우를 제외하고 지난 1일까지 접수된 내역에 대해 환불을 마쳤다.
별도의 담당자를 둬 거래 건별로 결제 취소를 검토하는 한편 취소 증빙 보완이 필요한 경우 카카오톡으로 안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티메프 담당 조직은 티메프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말에도 근무하며 환불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PG사·페이업체가 신용카드사에 결제 취소를 요청하면 카드사는 고객에게 매출 취소나 환불 처리를 해 주게 돼 있다. 통상 2~3일이 소요된다.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일반 물품 외 상품권과 여행 상품 정보도 최대한 빨리 PG사·페이업체에 전달하도록 할 방침이다. 여행 상품의 경우 개별 여행사가 일부 피해를 소비자들에게 먼저 보상해준 바 있어 남은 거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피머니의 경우 환불이 시작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고객이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넥슨과 넷마플,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계와 빕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매드포갈릭 등 외식업체가 해피머니를 통한 결제를 잠정 중단하면서 현재는 휴지 조각이 된 상황이다.
대한적십자사도 헌혈자에게 줄 기념품으로 해피머니 상품권 33억원어치를 구매했지만 대부분이 사용 정지돼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일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앤씨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해피머니피해자모임 구성원 15명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금융 당국의 해피머니아이앤씨 조사를 촉구했다.
해피머니는 최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공지 등을 통해 “티몬 등 큐텐 계열사에서 받지 못한 돈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진위 확인 후 환불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은 것은 아직 없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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