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글은 신바람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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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어문화원은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입는 한글 한마당(HAANGLE LOOK CONTEST)' 공모전을 개최한다.
- 공모전에서 선정된 디자인은 어떻게 활용되나요?"경연에서 선정된 60종의 도안을 실제 티셔츠로 제작해 한글날 행사 기간 동안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중 최종 경연에서는 5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입니다. 한글 주간 중 10월 4일부터 9일까지는 한글박물관 안에 있는 '입는 한글 한마당'에서 경연에 오른 작품을 실제로 입어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또한, 한글 관련 유관 기관을 통해 상품화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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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은 기자]
▲ 한글 티셔츠를 입고, 한글 티셔츠를 들고 있는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 |
ⓒ 박재은 |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한글의 실용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을 만나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한글날 행사로서는 이색적인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문체부 한글 주간(10월 4~9일) 공모전에 세종국어문화원이 응모해 선정된 것입니다. 학술과 전시 위주의 기존 행사와 달리,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한글의 대중적, 상품적 가치를 드높이는 행사라 선정된 듯싶습니다."
- 이번 행사의 의미와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요?
"그야말로 한글의 실용성과 예술성, 상품성을 모두 살릴 수 있는 행사입니다. 우리는 왜 그동안 팔리는 한글 옷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는지 성찰하고, 모두가 입고 싶은 한글 옷을 개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야말로 한글 옷을 입고 걷고 뛰고, 때로는 춤도 춰야 합니다. 한글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한글은 신바람이어야 합니다."
- 공모전에서 선정된 디자인은 어떻게 활용되나요?
"경연에서 선정된 60종의 도안을 실제 티셔츠로 제작해 한글날 행사 기간 동안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중 최종 경연에서는 5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입니다. 한글 주간 중 10월 4일부터 9일까지는 한글박물관 안에 있는 '입는 한글 한마당'에서 경연에 오른 작품을 실제로 입어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또한, 한글 관련 유관 기관을 통해 상품화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모전의 주요 특징은 온 국민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디자인에 익숙하지 않아도 평소 한글 사랑만으로 자유롭게 디자인해 응모할 수 있습니다. 한글이 갖고 있는 직선과 동그라미 특성을 살리면서도 맘껏 변용하여 디자인을 추구하면 좋겠습니다. 온 국민이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자매나 형제, 친구끼리, 가족끼리, 연인끼리 함께 응모해 보면 좋겠습니다."
▲ 입는 한글 2024 공식 포스터 |
ⓒ 입는 한글 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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