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무슨 말이니, 도우비크야…' 로마 이적 후 친정팀 지로나를 "작은 팀"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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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템 도우비크가 새 팀을 치켜세우는 과정에서 친정팀을 축소시키는 우를 범했다.
도우비크가 AS로마로 이적했다.
도우비크는 즉시 아틀레티코와 연락을 끊고 로마와 협상을 진행했다.
도우비크는 로마 이적 후 소감을 드러내며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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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르템 도우비크가 새 팀을 치켜세우는 과정에서 친정팀을 축소시키는 우를 범했다.
도우비크가 AS로마로 이적했다. 3일(한국시간) 로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우비크를 로마 가족으로 환영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도우비크의 등번호는 11번이며, 이적료는 매체마다 이견이 있지만 총 3,800만 유로(약 564억 원)를 전후하는 금액으로 알려졌다.
도우비크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라리가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해 창단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킨 지로나를 이끈 핵심 중 한 명이었다. 시즌 후반기 주춤하긴 했지만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성공하는 등 득점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며 리그 24골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23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기존 행선지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유력했지만 로마로 행선지를 선회했다.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4,000만 유로(약 594억 원)에 근접하는 이적료로 합의에 다다랐고, 개인 협상도 일찌감치 마무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이적 막판 개인 협상 조건을 구단에 유리하게, 도우비크에 불리하게 바꾸려했다. 도우비크는 즉시 아틀레티코와 연락을 끊고 로마와 협상을 진행했다. 로마가 UEFA 유로파리그에 나가긴 하지만 아틀레티코처럼 UCL에 나가지 못하는 팀임을 감안하면 아틀레티코가 다 잡은 물고기를 놓쳤다고 볼 수 있다.
도우비크는 로마 이적 후 소감을 드러내며 기쁨을 표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지로나를 작은 팀으로 표현하는 실수를 했다. "지난 시즌은 내게 환상적이었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갈 시기가 왔다. 지로나는 스페인의 작은 팀이고, 로마는 이탈리아에서 많은 역사를 지닌 중요한 팀"이라고 말했다. 물론 지로나가 로마보다 상대적으로 역사도 짧고, 유럽 무대에서는 사실상 두각을 드러낸 적이 없지만 자신을 유럽 빅리그 급으로 성장시킨 클럽에 적절한 언사는 아니었다.
이번 시즌 로마는 도우비크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소년가장 역할을 한 마티아스 소울레와 미드필더 엔조 르페, 풀백 유망주 사무엘 달을 영입했다. 앙헬리뇨도 완전영입하고 매튜 라이언을 자유계약으로 품는 등 알짜배기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다니엘레 데로시 감독 아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만큼 이를 이어가 다가오는 시즌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AS로마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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