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연장 결승타' 있기까지…홍원기 감독 "불펜 활약 빛났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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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연장 혈투 끝 2연승을 달성했다.
키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끝 6-4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양지율과 김성민, 김선기, 주승우가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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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연장 혈투 끝 2연승을 달성했다.
키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끝 6-4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최근 8경기 6승을 올리고 있는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4승57패를 만들었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양지율과 김성민, 김선기, 주승우가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경기를 끝냈다. 9회를 위기를 막은 김선기가 승리투수가 됐고, 주승우가 시즌 9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장단 12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이용규가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주형이 홈런으로 2타점을, 김태진과 고영우도 1타점 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회초 이주형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올린 키움은 6회초 이용규의 2루타, 김태진의 적시타와 김재현의 희생번트, 고영우의 적시타를 엮어 2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그러나 후라도가 갑작스럽게 흔들리며 6회말에만 4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9회말 끝내기 허용 찬스를 잘 넘겼다. 양지율, 김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선기는 조수행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폭투 후 정수빈 뜬공, 대타 양의지 자동 고의4구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제러드 영과 양석환을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연장 10회초, 주자 만루 찬스를 잡은 키움이 김혜성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내고 리드를 되찾았다. 10회말은 주승우가 김재환과 강승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김기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전민재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불펜의 활약이 빛났다. 각자가 맡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9회 김선기의 위기 상황에서의 호투가 역전의 발판이 됐다"고 돌아봤다.
홍 감독은 "10회 김혜성의 결정적인 역전타로 오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있는 모습 보여줬다"며 "더운 날씨에도 열띤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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