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닭다리 혼자 3개 먹었다"고 해명해야 하는 류수영
배우 류수영이 과거 한 방송에서 다른 출연진과 함께 식사하던 중 닭 다리를 먹은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
류수영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류수영은 닭 다리를 세 개 먹었는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 장면에 대해 말씀드리려 한다"고 운을 뗐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류수영이 지난 2022년 KBS 프로그램 '맛의 나라'에 출연한 영상이 재조명됐다. 류수영은 당시 출연진인 허영만, 함연지와 함께 유명 식당에서 닭볶음탕을 먹었는데, 이 과정에서 그가 혼자 닭 다리 3개를 먹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이에 류수영은 촬영할 당시 더욱 맛깔난 '먹방'을 담기 위해 여러 각도로 찍었다고 설명하며 "이미 닭은 모두가 많이 먹은 후였다. 허 선생님도 연지씨도, 물론 저도요"라고 했다.
이어 "닭 다리 먹방을 부탁한 제작진에게 허영만 선생님이 농담으로 '류수영씨가 다 먹었어'라고 하셨고 전 그걸 또 받아 '제가 다 먹었어요'라고 농담했다"며 "제작진이 그 오디오를 살려서 제가 닭 다리를 먹는 부분에 입혀 '닭 다리를 세 개나 먹을 정도로 맛있다'는 장면으로 편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닭 다리 먹방 장면도 각도만 다를 뿐 같은 하나의 닭 다리"라고 말했다.
류수영은 "'먹방'을 촬영할 때는 '인서트 컷'이라고 부르는 음식 촬영을 위해서라도 항상 여분의 요리가 준비돼 있다"며 "출연자가 닭 다리도 날개도 더 먹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닭 다리가 없어서 못 먹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덕분에 2년 전에 오픈한 '맛의 나라-국물의 나라'를 저도 오랜만에 다시 한번 보게 된다"며 "지금 촬영 중인 '맛의 나라' 네 번째 이야기는 허영만 선생님, 미미와 함께 전통 떡에 대해 맛보며 알아가는 내용이다. 이 또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화가 허영만 역시 이 내용을 다룬 SNS 게시물에 댓글을 남겨 "별일 아니고 괜찮다"며 "류수영씨는 음식에 탁월한 식견 있는 훌륭한 친구"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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