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보다 HWANG!…울브스 에이스 "토트넘? 나 남을 거야"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에이스 중 한 명인 페드루 네투가 토트넘 홋스퍼 등 여러 빅클럽 이적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페드루 네투가 3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진행 중인 울버햄프턴의 프리시즌 투어 중 원정 유니폼 발매 기념 팬들과 만난 행사에서 자신이 구단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버햄프턴의 프리시즌 투어를 팔로우한 잉글랜드 지역지 익스프레스 앤드 스타 기자 리암 킨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팬들과 선수들의 Q&A 시간에 나온 주요 질문들을 공유했다. 이 행사에는 데싀니 투상, 넬송 세메두, 새로운 주장이 된 마리오 르미나, 그리고 네투가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입고 참여했다.
그 중 네투는 한 팬으로부터 구단에 잔류할 지 질문을 받았다. 네투는 웃으면서 "난 이 구단을 사랑한다.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나는 이 곳에서 행복하고 집중하고 있으며 이 팀을 또다른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네투는 4일 오전 8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 있는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RB 라이프치히(독일)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 합류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네투는 이번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합류했다. 포르투갈은 프랑스와 8강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이후 네투는 휴가를 받았고 프리시즌 막바지에 팀에 합류했다.
네투는 울버험프턴의 에이스로 최근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인 벤 제이콥스가 지난달 9일 자신이 기고하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울버햄프턴이 토트넘이 노리는 에이스 페드루 네투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거라고 밝혔다.
기자는 "네투가 나갈 거란 보장은 없다. 울버햄프턴은 그에게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063억원)의 가치를 매겼다. 많은 부상 이력에도 이 이적료는 과거에 구단들의 관심을 끄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가장 구제적으로 네투를 원하는 구단이며 그를 약 4500만 파운드(약 797억원)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스널도 오랜 시간 네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그들은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PSG는 그가 우선순위에서 높은 순위에 있지 않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역시 그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기자는 "울버햄프턴은 네투에 대해 공식 제안을 받지 않았고 다음 시즌 네투를 계획에 넣고 있다. 그들은 영입해야 하는 선수들에 대한 제안을 논의할 것이며 유럽대항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6000만 파운드는 울버햄프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수익이다. 현재 구단 최고 이적료 수익은 지난 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마테우스 누녜스로부터 얻은 5300만 파운드(약 939억원)다.
네투는 2000년생으로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오른쪽 윙어다. 화려한 드리블 스킬과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해 안으로 접어 들어오면서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는 윙어다.
지난 2019년 여름 라치오(이탈리아)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한 네투는 황희찬 이전에 울버햄프턴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2020-2021시즌 31경기 2560분을 출전하며 5골 6도움을 기록해 에이스로 활약했다.
다만 너무 많은 부상 이력이 문제다. 울버햄프턴 이적 이후 현재까지 종아리, 근육, 무릎, 발목 부상을 당했고 지난 시즌엔 햄스트링 부상만 두 번을 당했다. 5년 간 네투는 총 584일 간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시즌도 리그에서 20경기 1519분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그는 2골 9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높은 영향력을 보였다.
토트넘은 왼쪽에 손흥민과 티모 베르너 등 좋은 윙어들이 많지만, 오른쪽은 상황이 다르다. 현재 오른쪽에는 데얀 쿨루세브스키, 브레넌 존슨이 있다. 두 선수는 2000년생, 2001년생으로 네투와 또래지만, 리그에서의 영향력은 네투에 비해 아쉽다.
지난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손흥민, 히샬리송이 최전방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고 이번 이적시장에 잉글랜드 왼쪽 윙어 에베리체 에제(크리스탈 팰리스)를 노리고 있다.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리는 토트넘이 좌우 윙어 자리 모두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울버햄프턴, 리암 킨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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