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경험하며 성장한다"…김진성 품은 염경엽 감독, 그리고 굳건한 믿음 [울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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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폭염 취소)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이날 팀은 투수 최동환을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냈고, 빈자리를 투수 김진성으로 채웠다.
최근 SNS 파문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김진성이다.
당시 염 감독은 '불펜 핵심' 김진성을 과감하게 제외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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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박정현 기자) "이번 일이 살아가면서 본인에게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폭염 취소)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이날 팀은 투수 최동환을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냈고, 빈자리를 투수 김진성으로 채웠다.
김진성은 지난달 2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딱 열흘을 채우고 1군에 복귀했다.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이유가 부상이나 컨디션 조절이 아니었다. 팀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위를 했기에 그 문제를 해결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했다.
최근 SNS 파문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김진성이다. 지난 22일 개인 SNS에 "몸을 바쳐 헌신한 내가 XX이었네"라고 게시글을 작성하며 구단을 향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리고 하루 뒤인 지난달 2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구단 자체 징계를 받으며 1군에서 말소됐다.
당시 염 감독은 '불펜 핵심' 김진성을 과감하게 제외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진성이가 그 부분을 알았으면 좋겠다. 모든 야구 선수들은 같은 생각으로 야구를 한다. 그리고 팀과 팬,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걸 빨리 이해해야 한다. 감독으로서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팀의 원칙을 어길 수 없어 그런 결정을 했다. 콜업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해결을 잘해야 한다"라고 쓴소리 했다.
그리고 김진성은 반성의 시간을 가진 뒤 지난달 27일 에이전시를 통해 구단과 팬들을 향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사과문에서 김진성은 "지난 저의 SNS에 올린 글로 구단과 팬분들에게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을 쓰며 선수단과 코치진, 팬에게 용서를 구했다. 염 감독과 구단도 김진성을 믿고 다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렇게 김진성은 다시 1군에 합류했다.
염 감독은 "(김진성과) 얘기 다했다. 선수들에게도 다 사과했고, 울산에 도착해서도 나와 일대일로 잠깐 얘기했다. (김)진성이한테는 이번 일이 살아가면서 본인에게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충분히 이해하도록 얘기했다. 진성이가 경험하지 못한 건 내가 선배로서 얘기해줬다. 충분히 느끼는 점이 있을 것이다. 사람은 경험하며 성장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성이는 상황이 되면 쓸 것이다. 항상 승리조였으니, 승리조 상황에서 나선다"라고 굳건한 믿음을 나타냈다.
김진성은 열흘에 공백기가 있었으나 잔류군 경기에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채웠다. 지난달 3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한일장신대학교와 연습 경기에 등판했다.
LG는 김진성 합류로 한층 더 탄탄해진 불펜을 구축할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47경기 1승 2패 19홀드 1세이브 44이닝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 중이다. 팀 내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해 최다 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팀은 김진성 합류로 선두 경쟁에 불을 붙여 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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