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림픽' 김주형, 둘째날도 상위권 순항…선두와 3타 차 '메달 정조준' [2024 파리]
남자골프 국가대표팀 김주형(22)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두 번째 날에도 언더파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김주형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기록하고 보기 2개를 작성하며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공동 1위 잰더 쇼플리(미국) 마츠야마 히데키(일본) 토미 플릿우드(영국·이상 11언더파)와 3타 차다. 9언더파의 욘 람(스페인)이 단독 4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날 김주형은 2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3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작성하며 분위기를 회복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떨어지는 불운이 이어졌으나, 벙커샷을 그대로 이글로 만들어내며 살아났다.
이후 9번 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한 김주형은 13번 홀(파4)부터 15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판쩐쭝(대만),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와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32)도 이날 2타를 줄이며 순위를 소폭 끌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주춤했던 그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1개)를 작성하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쳤다. 순위는 48위에서 18계단 상승한 30위까지 올라왔다.
이날 안병훈은 5번 홀(파4)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한 뒤, 8번 홀(파3) 파 퍼트 실패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1번 홀(파3)과 전날 보기를 기록했던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후엔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 가 2라운드를 마쳤다.
남자골프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첫 메달을 노린다. 직전 최고 순위는 2016 리우 대회에서 안병훈이 기록한 11위다. 안병훈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김주형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정조준한다. 김주형이 상위권에서 순항하며 메달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YG, 지드래곤 상표권 지난 5월 양도해줬다 - 일간스포츠
- 이주은 치어리더가 쏘아 올린 ‘삐끼삐끼’... 원곡+탄생 과정은? [줌인] - 일간스포츠
- 경기 중 구토까지 한 김원호의 극적 포효, 모자 메달리스트의 탄생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시상대서 애국가 듣고 싶다" 김주형 파리 올림픽 첫날 공동 3위 출발, 안병훈 48위 - 일간스포츠
- '여제' 안세영, 8강 상대는 日 야마구치...김가은은 16강서 듀스 끝 석패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김재중♥진세연, 수술 후 첫사랑 각인… 초밀착 스킨십 (‘나쁜 기억 지우개’) - 일간스포츠
-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신현빈‧문상민, 1차 포스터 및 티저 예고편 공개 - 일간스포츠
- 'PS 확률이 98.6%인데…' BAL, 올스타 3루수 153.2㎞/h 투구에 맞고 '골절' - 일간스포츠
- 박은혜 “집안에 뱀 허물 발견…등골 오싹해” - 일간스포츠
- 박지윤, 이사한 새집 공개…“첫 저녁은 역시 된찌, 엄지 척”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