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승 번복→패자부활전→동메달' 김하윤도 웃었다, 韓 여자 유도 최중량급 24년 만의 올림픽 메달 [2024 파리]
윤승재 2024. 8. 3. 00:18
한국 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24·안산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하윤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이라 오즈데미르(튀르키예)를 눌렀다.
이로써 김하윤은 2000년 시드니 대회(김선영 동메달) 이후 24년 만의 여자 유도 최중량급 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이번 대회 메달 후보였던 김하윤은 8강전에서 통한의 판정 번복으로 준결승전이 아닌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당시 김하윤은 베아트리소 지소자(브라질)와 힘 싸움 끝에 넘어졌는데, 처음엔 심판이 김하윤의 안다리걸기로 한판승을 선언했으나 검증 끝에 지소자의 모로떨어뜨리기 절반승을 선언하며 패했다.
패자부활전에 진출한 김하윤은 라리사 체리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과의 승부에서 절반승을 거두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오즈데미르와 맞붙은 김하윤은 안다리걸기 절반에 이어 누르기로 절반을 획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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