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만난 김원호-정나은, 韓 배드민턴 16년 만의 올림픽 은메달 [2024 파리]

윤승재 2024. 8. 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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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8348=""> 김원호-정나은 '집중해서' (파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김원호-정나은 조가 중국 정쓰웨이-황야충 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8.2 hama@yna.co.kr/2024-08-02 23:40:08/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8위인 김원호-정나은은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에 0-2(8-21 11-21)로 져 준우승했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을 꺾고 결승 무대에 오른 김원호-정나은은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긴 랠리로 상대의 혼을 빼놨으나 네트에 걸리거나 코트 밖으로 셔틀콕이 떨어지면서 불운이 이어졌다. 결국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김원호-정나은 조는 16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에 올림픽 은메달을 선사했다.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결승 진출자를 내고 은메달을 가져왔다.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선 모두 동메달 1개에 그친 바 있다.

김원호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올림픽 혼합복식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과 더불어 '모자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던 서승재-채유정 조는 세계랭킹 5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에게 0-2(13-21 20-22)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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