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헤라클레스 김민종 銀 확보…'日 유도영웅' 아들에 한판승

하수영 2024. 8. 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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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올림픽 유도남자 +100kg급에 출전한 김민종이 2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우샹기 코카우리와의 8강전에서 절반을 따내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23·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 진출하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민종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준결승전에서 사이토 다쓰루(일본)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민종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유도가 최중량급 은메달을 확보한 것은 유도가 1964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40년 만에 처음 나온 쾌거다.

역대 올림픽에서 최중량급 메달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1988년 서울 대회(이상 조용철), 2000년 시드니 대회(김선영)에서 나온 동메달 뿐이었다.

세계 랭킹 1위, 올림픽 랭킹 1위인 김민종은 파리올림픽 유력 금메달 후보로 꼽혀왔다.

김민종이 이날 승리한 상대인 사이토는 1984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일본 유도의 전설' 사이토 히토시의 아들이다.

김민종은 지난 5월 한국 남자 최중량급 선수로서 3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김민종은 결승전에서 '프랑스 영웅' 테디 리네르와 맞붙는다.

리네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1차례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사상 최고의 최중량급 유도 선수로 꼽힌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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