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함박 웃음→'명불허전' 노이어 팬서비스…콤파니-무시알라 15분 '독대' [현장메모]

김정현 기자 2024. 8. 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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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뱅상 콩파니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2024.8.2 nowwego@yna.co.kr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축구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첫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뮌헨 선수들은 진지할 땐 진지하게, 유쾌할 땐 유쾌하게 훈련에 임하며 서울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뮌헨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진행했다.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갖는다. 이후 두 팀은 잉글랜드 런던으로 건너가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뮌헨은 창단 12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투어를 진행한다. 유럽 최고 명문 팀 중 하나인 뮌헨은 지난해 여름 김민재를 영입한 뒤, 첫 방한 투어를 진행하며 한국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등 선수들이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2024.8.2 nowwego@yna.co.kr

지난 1일 입국한 뮌헨은 처음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밟으며 경기장 적응과 팀 훈련을 시작했다.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이어 그룹을 나누어 론도를 진행했다. 김민재를 비롯한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뮌헨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론도에 이어 뮌헨 선수들은 수비 압박을 풀어내는 장면 이후 중앙으로 연결해 공격을 시작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빠르게 수비 압박을 벗겨내고 좌우로 넓게 벌려서 마무리까지 시도했다.

콤파니 감독은 특히 중앙 미드필더 자원인 요수아 키미히, 콘라드 라이머에게 자주 이야기하며 전개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민재는 동료들과 잘 어울리며 이번 훈련을 즐겼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뮌헨은 오는 3일 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2024.8.2 nowwego@yna.co.kr

토마스 뮐러는 훈련 중에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에게 환호를 유도하며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이어 뮌헨은 경기장 절반도 되지 않는 좁은 구역에서 미니 게임을 진행했다. 좁은 공간에서 상대 압박을 풀어내고 패스 전개, 슈팅까지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훈련이다. 

뮌헨 선수들은 미니 게임에 상당히 진지한 모습으로 임했다. 빠르게 패스를 시도하고 전진해 슈팅까지 연결하는 과정을 노렸다. 김민재도 수비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실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 전날 훈련임에도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됐다. 뮌헨 선수들은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한순간도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등 선수들이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뮌헨은 오는 3일 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2024.8.2 nowwego@yna.co.kr

미니게임을 마친 뒤, 콤파니 감독은 무시알라와 15분 넘는 긴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몇몇 선수들은 훈련을 마친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팬서비스를 진행했다. 김민재는 물론 노이어, 레온 고레츠카 등 여러 스타들이 한국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팬서비스 후, 선수들은 마지막으로 목을 축이며 휴식 시간을 가지고 훈련을 마무리했다. 노이어는 한 명의 팬도 놓치지 않고 팬서비스를 해주며 최고의 모습을 선사했다. 

뮌헨은 온전한 선수단이 아니지만 토트넘과의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해리 케인, 마타이스 더리흐트(이상 유로 2024), 알폰소 데이비스(코파 아메리카)를 비롯해 마이클 올리세(올림픽), 이토 히로키(부상) 등 여러 선수들이 각자의 이유로 이번 투어에 불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뮌헨은 오는 3일 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2024.8.2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등 선수들이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팬들을 만나고 있다. 뮌헨은 오는 3일 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2024.8.2 nowwego@yna.co.kr

하지만 뮐러를 비롯해 키미히, 노이어 등 레전드 선수들이 방한해 한국 팬들 앞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2년 전 방한했던 에릭 다이어 역시 뮌헨과 함께 방한했다.

김민재는 "소속해 있는 팀이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는 게 처음이다. 나도 좋게 생각하고 내일 경기에 기대도 많이 된다. 팀에서 프리시즌을 먼저 시작했지만, 선수들에게 한국의 문화 등을 잘 설명했다. 동료들에게 식당에 데려가 먹고 싶어 하는 걸 추천해 주고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이번 투어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한국 투어에 대해, "나도 영국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했는데 이번에 놀라운 점을 목격했다. 뮌헨에 슈퍼스타들이 많다. 난 우리가 한국에서 정말 많은 환영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거리에서의 환영은 놀라울 정도다. 김민재가 얼마나 많은 관심과 환대를 감당하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뮌헨은 오는 3일 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2024.8.2 nowwego@yna.co.kr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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