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승리 축포 된 ‘에이밍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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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에이밍' 김하람의 여름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올 시즌 10킬 넘게 기록한 경기만 7번이다.
최고 킬 기록은 지난 6월 BNK 피어엑스와의 정규 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운 17킬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도 비록 패배하긴 했으나 2세트와 3세트 모두 카이사로 각각 14킬 0데스 2어시스트, 3세트 14킬 1데스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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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에이밍’ 김하람의 여름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올 시즌 10킬 넘게 기록한 경기만 7번이다. 최고 킬 기록은 지난 6월 BNK 피어엑스와의 정규 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운 17킬이다.
2일 광동 프릭스전에서도 1세트 이즈리얼로 15킬 1데스 2어시스트, 3세트 카이사로 11킬 1데스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당연하게도 단독 POG로 선정됐다. 올해 디플 기아는 ‘에이밍 발사’가 곧 승리의 신호탄이자 축포다.
그야말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도 비록 패배하긴 했으나 2세트와 3세트 모두 카이사로 각각 14킬 0데스 2어시스트, 3세트 14킬 1데스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홀로 분전했다.
원거리 딜러의 후반 캐리력이 보장되니 팀도 순항을 이어나간다. 광동을 잡고서 연패에서 탈출한 이들은 9승5패(+7)로 3위 자리를 사수했다. 이제 정규 리그 잔여 경기는 4경기. 이들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하람은 올-LCK 팀 퍼스트 팀으로 선정됐던 지난해보다도 한층 성장했다. 주도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능력을 기른 보상이다. 2일 광동전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하람은 “작년에는 성적이 좋았고, 멤버들이 잘해줬다. 원거리 딜러로서는 숟가락만 얹는 게임도 많았다”면서 “이번에 디플 기아에 합류하면서 감독, 코치,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자기 주도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강점이 생겼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같은 원거리 딜러였던 이재민 감독도 김하람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이 감독은 “저는 ‘잘한다’는 표현에 인색한 편”이라면서 “김하람은 언제나 잘한다고 얘기할 수 있다. 여러 방면에서 능력치가 최상위권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제 큰 무대에서의 증명만 남았다. 김하람은 “결국 플레이오프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할 수 있게 팀이 단단해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면 메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남은 경기에서도 이겨보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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