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이 보인다"…양궁 임시현·김우진, 印 꺾고 결승 진출[파리올림픽]

임시현(한국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2관왕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혼성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인도의 안키타 바카트, 디라즈 봄마데바라에게 6-2(36-38 38-35 38-37 39-38)로 승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준결승에서 한국은 인도에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지만, 이후 흔들림 없는 활 솜씨를 자랑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미국-독일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43분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 앞서 열린 남녀 단체전에서 김우진과 임시현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혼성전에서도 우승하면 둘 다 2관왕에 오른다. 김우진의 경우 이날 우승하면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과 동·하계 통산 올림픽 최다 금메달 보유자(4개)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서 안산(광주은행)과 김제덕(예천군청)이 우승한 한국은 이 종목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