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양궁 혼성전… 이탈리아 꺾고 4강행

김지훈 2024. 8. 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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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전에 출전한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전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키아라 레발리아티, 마우로 네스폴리를 상대로 6-2(34-38 39-37 38-36 40-38)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021년 치러진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이 종목에서 우승했다.

김우진·임시현이 파리 올림픽에서도 우승하면 한국은 2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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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임시현, 8강전서 이탈리아 제압
우승하면 도쿄올림픽 이어 2연패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대만과의 16강에서 한국 임시현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전에 출전한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전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키아라 레발리아티, 마우로 네스폴리를 상대로 6-2(34-38 39-37 38-36 40-38)로 승리를 거뒀다.

김우진·임시현은 두 발을 8점에 쏘며 1세트를 이탈리아에게 내줬다. 그러나 2, 3세트를 순조롭게 가져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김우진이 2~4세트에서 6발 모두를 10점에 꽂아 넣었다.

한국은 2021년 치러진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이 종목에서 우승했다. 김우진·임시현이 파리 올림픽에서도 우승하면 한국은 2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대만과의 16강 슛오프 상황에서 한국 김우진이 마지막 발을 쏘며 8강행을 확정 짓자 임시현과 박성수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김우진과 임시현은 이 경기 전에 열린 남녀 단체전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혼성전에서도 우승하면 둘 모두 2관왕에 오른다.

김우진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궁사로 평가된다. 한국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다만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단체전을 제외한 종목에서는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이번 혼성전으로 아쉬움을 달래려는 모양새다.

임시현은 지난해 처음 국가대표 1군에 뽑혔다. 혜성처럼 등장한 이 신예 선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며 올림픽 3관왕에 대한 투지도 불태우고 있다.

이들은 스페인에 승리를 거두고 올라온 인도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31분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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