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새 감독, 김민재 옹호 "지난 시즌 KIM만 부진? 모두가 부진…우승 목표" [현장 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이 선수단과 함께 프리시즌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하면서 김민재를 높게 평가해서 눈길을 끌었다.
콤파니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치르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23-2024시즌 후반기에 김민재만 부진한 것이 아니라 팀 전체가 부진했다고 했다.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갖는다. 이후 두 팀은 잉글랜드 런던으로 건너가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두 번재 경기를 갖는다.
뮌헨은 창단 12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투어를 진행한다. 유럽 최고 명문 팀 중 하나인 뮌헨은 지난해 여름 김민재를 영입한 뒤, 첫 방한 투어를 진행하며 한국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뮌헨과의 경기는 지난해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토트넘이 요구한 이적료를 뮌헨이 전부 충족할 수 없게 되자 뮌헨이 토트넘과 친선경기를 두 번 열어 수익금 대부분을 토트넘에 주기로 약속한 것이다. 그 두 차례 친선 경기의 첫 경기가 바로 오는 3일 벌어진다. 다만 케인은 유로 2024 뒤 휴식이 필요한 관계로 한국에 오질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올여름 뮌헨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지난 2022-2023시즌 번리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그는 2023-2024시즌엔 프리미어리그의 벽을 느끼며 강등됐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 이후 새롭고 공격적인 전술의 감독을 원했고 콤파니 감독과 교감하며 연을 맺었다.
다음은 콤파니 감독의 일문일답.
-뮌헨이 최근 리그에서 많은 실점을 했는데 수비력을 늘리기 위해 어떤 방안을 갖고 있나.
실점에는 여러 변수가 있다. 리그 11연패를 하는 뮌헨의 최고의 시기를 봤을 때 좋은 수비수가 있었던 것뿐 아니라 빠르게 반응하고 11명의 선수가 모든 상황에 관여했다. 그것이 뮌헨이 수비하고 실점하지 않았던 모습이다.
작은 이야기가 있다. 제롬 보아탱과 맨시티에서 뛰었다. 맨시티에서 그와 함께 뛰면서 실점을 피했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이후 뮌헨으로 이적해 단테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수비수로 언제든 성장할 수 있다. 어떤 수비 조합을 갖추는지 중요하고 수비 조직이 잘 갖춰지면 실점하지 않을 것이다. 공격을 위해 팀을 도와야 하는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우선 한국에서의 투어를 하게 됐다. 나도 영국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했는데 이번에 놀라운 점을 목격했다. 뮌헨에 슈퍼스타들이 많다. 난 우리가 한국에서 정말 많은 환영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거리에서의 환영은 놀라울 정도다. 김민재가 얼마나 많은 관심과 환대를 감당하는지 잘 모르겠다.
-김민재가 지난 시즌 후반기에 고전했는데 그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김민재뿐만 아니라 팀이 후반기에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어떤 선수, 팀이 결과를 만들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팀이 시즌을 잘 준비해야 하고 팀의 반등이 이번 프리시즌, 그리고 다가올 포칼 1라운드에서의 결과가 중요하다.
-지친 여정이지만 (이번 경기에서)팀에 어떤 모습을 바라는가.
팀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토트넘은 이미 실전 4경기를 치렀고 좋은 경기를 했다. 팀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서 100%로 정신력을 끌어올려서 준비해야 한다. 이제 시작되는 몇 경기에서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은 시즌 첫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것이다. 또 날씨에 대한 적응도 필요할 것이다.
-훈련을 막 시작한 요슈아 키미히와 주앙 팔리냐 등 선수 출전 시간은.
대부분의 선수가 경기에 나설 것이고 적절히 출전 시간을 배분할 것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나치게 예측 수비를 한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바라본 김민재는 어떤가.
이전 감독의 의견에 대해선 내가 말할 수 없다.
-이토 히로키, 주앙 팔리냐 등 여러 수비 자원 외에 다른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보나.
새 선수들이 와서 만족한다. 뮌헨에서의 기준은 상당히 높다. 그에 맞는 선수들이 옸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긍정적인 에너지와 동기부여가 돼서 팀에 합류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확인했다.
-독일 대표팀 선수들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노이어, 뮐러 등이 오면서 같이 일하는 점에 대해선.
가끔 외부에서 복잡하게 이야기가 된다. 이들은 팀에 필요한 선수들이다. 이들이 안주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이 선수들은 명확한 생각을 가진 감독들과 일했다는 것이다. 나도 베테랑으로 새 감독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일했고 기대감이 컸었다.
난 외부에선 리빙 레전드라고 그저 머물러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계속 발전하고 배워야 한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하는 건 훨씬 더 쉽고 즐겁다. 외부의 시선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뮌헨은 모든 경기, 대회를 승리하길 원하는 팀인데, 감독 경험이 길지 않지만 이에 자신이 있나.
감독이라고 왜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지 않겠는가. 긴 답변을 하진 않겠다. 난 이 일을 6살부터 시작했고 모든 연령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군 팀에선 가끔 어려울 수 있었지만, 유스 레벨에서 모든 대회를 우승했다. 태어날 때부터 이겨야 했고 그렇게 살아왔다.
내 마인드는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고 난 그렇게 태어났다. 이는 영원할 것이다. 이게 내 마인드고 구단과 나는 최고의 조합이 만들어졌다.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구단에서의 기대체, 나 스스로의 기대치가 같다고 생각한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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