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콤파니와 대화→밝은 표정…뮐러·무시알라에 팬 환호↑ [IS 상암]
김희웅 2024. 8. 2. 21:05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팬들 앞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무더위에도 상당히 많은 관중이 뮌헨의 훈련을 지켜보며 환호를 보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하는 뮌헨은 2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더운 날씨에도 1시간가량 선수들이 손발을 맞췄다.
뮌헨 선수단은 가볍게 몸을 풀고 론도(볼 돌리기)를 진행했다. 김민재를 비롯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등 선수단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출신인 콤파니 감독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후 선수단은 후방에서 압박을 풀어내고 공격 지역으로 연결해 슈팅까지 마무리 짓는 훈련을 했다. 수비 지역에서는 센터백과 골키퍼가 볼을 주고받아 조끼를 입은 선수들의 압박을 풀어 나와야 했고, 공격 지역으로 볼이 넘어가면 최대한 빠르게 패스해 마무리하는 트레이닝이었다. 콤파니 감독의 전술 색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다만 프리시즌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선수들의 컨디션이 온전하지는 않은 형세였다. 문전에서 여러 선수가 빅 찬스를 놓쳤다. 골이 터질 때면 팬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무시알라, 뮐러 등은 특히 팬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관중들은 무시알라가 전광판에 나올 때마다 소리를 질렀다. 뮐러는 한 차례 관중석에 응원을 해달라고 손짓했는데, 팬들의 환호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훈련이 끝난 뒤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김민재를 비롯한 선수단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고, 셀피 요청도 흔쾌히 수락했다.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콤파니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훈련장에서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토트넘은 고강도 경기를 4번 치른 것으로 안다. 우리는 내일 최대한 많은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다. 현재 컨디션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배분할 것이다. 포칼컵, 분데스리가를 준비해야 한다. 새로운 환경 속 경기를 치를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 체력적으로 잘 준비하는 과정이 될 것 같다. 정신적으로 얼마나 무장하고 경기를 운영하는지를 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이런 좋은 팀과 경기를 통해 체력적으로 잘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와서 프리시즌 투어를 오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내일도 좋은 팀과 경기한다.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물하고 싶다. 잘 마무리하고 최선을 다하고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상암=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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