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빌려봤습니다”… 돈 주고 ‘렌탈 연인’ 찾는 사람들 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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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렌탈 연인' 서비스가 화제다.
인간관계를 돈으로 사고파는 '렌탈 연인 서비스'.
임명호 교수는 "렌탈 연인으로 외로움이 실질적으로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며 "일시적으로는 즐거울 수 있으나 서비스가 끝나면 외로움이 더 심해지고 공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렌탈 연인은 진정한 인간관계가 아닌 '서비스'일 뿐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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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이유와 사회적 이유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외로움 때문이다.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심리적, 관계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트라우마에 대한 회피 성향도 있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과거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나 앞으로 나타날 연애나 관계에 대한 트라우마를 미리 걱정할 수 있다”며 “렌탈 연인은 일반 연인처럼 깊은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맺고 끊음이 쉬워 트라우마를 유발할 일이 덜하다”고 말했다. 사회적 이유도 있다. 임 교수는 “개인주의 때문이다”고 말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바쁘고 불안정한 생활 때문에 연인이나 친구 등 친밀한 관계를 위해 노력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SNS의 발달로 인해 편리하게 연인의 역할을 오프라인에 비해 빠르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렌탈 연인의 부작용은 존재한다. 임명호 교수는 “렌탈 연인으로 외로움이 실질적으로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며 “일시적으로는 즐거울 수 있으나 서비스가 끝나면 외로움이 더 심해지고 공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렌탈 연인은 진정한 인간관계가 아닌 ‘서비스’일 뿐이라는 것. 정상적 관계가 아니다. 따라서 이런 렌탈 관계에 중독되면 더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돼 정상적인 인간관계가 어려워져 오히려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 임 교수는 “힘들고 복잡하더라도 오프라인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연인을 만나야 한다”며 “오프라인을 통해 시작한 순수한 만남으로 얻을 수 있는 만족감, 가치, 기쁨이 있고 이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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