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송환된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 20대 공범, 법정 선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4. 8. 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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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된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 공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경남 창원지방검찰청은 강도살인, 시신 유기,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된 20대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A 씨는 지난 5월 3일께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 30대 B 씨를 납치 후 살해하고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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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된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 공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경남 창원지방검찰청은 강도살인, 시신 유기,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된 20대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A 씨는 지난 5월 3일께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 30대 B 씨를 납치 후 살해하고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인 5월 9일께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5일 만에 프놈펜에서 검거됐다.

이후 지난 7월 10일 국내로 송환돼 경남경찰청에서 조사받았으며 이틀 뒤인 12일 구속됐다.

공범 중 한 명인 20대 C 씨는 지난 5월 12일 전북 정읍의 한 거주지에서 체포돼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으며 30대 D 씨는 여전히 도피 중이다.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된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 20대 공범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검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사건 당일 태국의 한 클럽에서 B 씨에게 약물이 든 술을 마시게 한 뒤 취한 B 씨를 준비한 차량에 태워 범행 장소로 예약한 숙소로 이동했다.

술에 취한 B 씨가 이동 방향이 다르다며 항의하자 그의 목을 조르고 주먹 등으로 폭행해 살해했다.

이들은 B 씨가 숨지자 B 씨의 휴대전화로 수백만 원을 계좌이체 해 가로챘으며 숙소로 돌아가 B 씨의 시신을 드럼통에 담아 인근 저수지에 유기했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C 씨는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으며 두 차례 열린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A 씨와 C 씨의 재판을 합쳐 진행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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