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막자”...성북구,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 개시

김민진 2024. 8. 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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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가구 등 관내 3000가구를 대상으로 안부를 묻는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2일에는 성북구청장실에서 시연회를 갖고, 일상생활 데이터 수집 등 상시 모니터링 기능과 자동 안부발신 과정, 위기 상황 감지 시 시스템 알림을 통한 확인요청부터 담당자의 처리결과 입력까지 안부확인 전 과정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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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위험 3000가구 대상
휴대폰 수발신 이력 분석 활용
성북구는 1일부터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촘촘한 안부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2일 성북구청장실에서 시연회 후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이승로 성북구청장(가운데)과 직원들 모습.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가구 등 관내 3000가구를 대상으로 안부를 묻는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은 휴대폰 수발신 이력을 분석해 통신 기록이 없으면 자동 안부전화를 걸고, 유사시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수발신 이력은 대상자별 맞춤으로 1~3일 간격으로 확인하며, 위기 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동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알림이 가고 가정방문 등 추가 안부확인이 진행된다. 이와 동시에 모바일 애플리게이션 응급호출 기능이 작동돼 행정, 경찰, 소방 등과 공조해 모니터링하고 대응을 돕는다.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성북구가 진행한 성북정책오디션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제안이다. 조연희 복지기획팀은 고독사 방지에 대한 타 구의 사례를 확인하고 성북구 상황에 맞는 맞춤형 시스템 적용을 제안했다.

2일에는 성북구청장실에서 시연회를 갖고, 일상생활 데이터 수집 등 상시 모니터링 기능과 자동 안부발신 과정, 위기 상황 감지 시 시스템 알림을 통한 확인요청부터 담당자의 처리결과 입력까지 안부확인 전 과정을 점검했다.

구는 본격적인 시스템 개시와 함께 고위험군에 대해 문 열림 센서와 같은 추가적인 장치도 제공하는 등 더욱 촘촘한 안부확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구민의 안전을 위해 직원이 직접 제안하고 운영을 시작한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가 성북의 복지망을 더욱 촘촘히 할 것으로 믿는다”며 “성북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 관심과 노력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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