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의 여름, 축제로 달군다... 8월 무더위 날릴 행사는 무엇?

뉴스사천 강무성 2024. 8. 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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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식, 체험 등 다양한 주제로 사천의 멋과 맛 알린다

[뉴스사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 경남 사천시가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행사로 무더위를 날린다. 해변과 숲,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들은 음악, 음식, 체험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경남 사천시의 특별한 여름밤 문화공연 무대인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의 막이 지난 7월 27일 올랐다. 매주 토요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는 지역 국악 영재들의 맑은 소리부터 트로트 가수들의 흥겨운 무대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 뉴스사천
8월 주요 행사로는 '2024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와 '사천 락페스티벌', '제4회 삼천포 남일대 전국청년트롯가요제', '경남 청년 인플루언서 페스티벌', '제21회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전국 왕중왕전' 등이 있다.

가장 먼저 여름 축제의 막을 올린 것은 '2024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다. 7월 27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삼천포대교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3일 열리는 'EDM 파티'에서는 김원준, DJ한민의 디제잉과 함께 딴따라 패밀리, 메이퀸의 공연이 예정돼 있어 젊은층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10일 '라스트 프러포즈'에서는 V.O.S, 경서예지, 방성우 등이 출연해 발라드 무대를 선보인다. 17일에는 '2024 사천 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육중완 밴드, 도원경 밴드, 모비딕 등 국내 유명 록 밴드들이 출연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3일과 4일 사천시 향촌동 남일대해수욕장에서는 '제4회 삼천포 남일대 전국청년트롯가요제'가 열린다.
ⓒ 뉴스사천
트롯 팬들을 위한 축제도 있다. '제4회 삼천포 남일대 전국청년트롯가요제'가 사천시 향촌동 남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일 저녁 7시 30분부터 전국의 트롯 유망주 13명의 치열한 경연으로 치러진다.

사천시가 주최하고, 삼천포남일대전국청년트롯가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끼와 재능이 넘치는 전국의 트롯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경연의 장이자, 사천시의 대표 바다축제 중 하나다.

4일 본선 경연에서는 '불타는 트롯맨' 에녹, '미스트롯' 출신 장하온, 장예주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입담꾼 박요한의 사회와 KBS 전국노래자랑 신재동 악단의 반주로 한층 더 풍성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가수 인증서가 수여되며, 최우수상(200만 원)부터 인기상(30만 원)까지 다양한 상이 마련됐다.

이보다 앞서 가요제 전날인 3일 저녁에는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 열려 지역 청소년들의 열정과 끼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천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대표 조현국)가 8월 3일부터 이틀간 사천시 곤명면 소재 와인갤러리에서 '키위 와인 페스타'를 연다. 와인갤러리 내부 모습.
ⓒ 뉴스사천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대표 조현국)가 3일부터 이틀간 사천시 곤명면 소재 와인갤러리에서 '키위 와인 페스타'를 연다. 이번 축제는 사천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업체 하늘과씨(sea)사이가 기획했다.
이번 축제는 키위 와인 시음뿐 아니라 버스킹 공연, 놀이체험, 로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19세 이상 성인(K-PASS)은 1만5000원의 참가비로 개인 글라스와 플래터, 와인 6종 시음 기회를 제공받는다. 19세 미만이나 무알코올을 선호하는 방문객(W-PASS)은 8000원으로 음료와 플래터 또는 와인병 업사이클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경남도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제1회 청년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경남도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청년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형 유튜버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뉴스사천
청년들을 위한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 청년들을 위한 축제가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제1회 '청년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열고, 청년소상공인, 청년농어업인, 청년스타트업, 일반청년 등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 청년들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제1회 페스티벌에서는 홍보대사 유튜버 4명을 포함한 60여 명의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하며, 이들의 채널을 활용해 청년스타트업, 청년예술인 등 분야별 도내 청년들을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사흘의 행사 기간 동안 청년 창업제품, 사천을 비롯한 경남 맛집 소개, 낚시 체험, Night Run, 청년 농어업인 라이브 커머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21회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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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별미 전어를 즐길 수 있는 축제도 있다. '제21회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남 사천시 서금동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전어판매, 풍물장터,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매일 오후 3시부터 90분간 진행되는 '맨손전어잡기' 체험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참가를 원하는 방문객들은 체험 시작 30분 전부터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전어 무료시식회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개막 첫날인 9일에는 오후 8시부터 개막식이 열리며, 이어 10분간의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9일에는 미스&미스터트롯데이 축하공연이 열려 가수 트월킹스, 김명선, 정예준, 김혜진, 윤태화가 무대에 오른다. 10일에는 마도갈방아소리 초청공연이 펼쳐지며, 품바데이 축하공연으로 민요 이윤옥, 조성아를 비롯해 가수 문수화·한별이 각설이(서봉구, 향기, 이태백, 노랭이, 꽁깍지)가 출연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마도갈방아소리 초청공연에 이어 나이트&7080데이 축하공연이 열린다. 디제이&댄스 갓싸비, 가수 조은하, 정미라, 김민교, 박재범, 7080밴드딕훼밀리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어회와 무침, 구이 등 싱싱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는 전어 무료시식회가 열려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삼천포대교 수상무대에서 '제12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전국왕중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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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아가씨페스티벌조직위원회(대회장 이미연)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삼천포대교 수상무대에서 제12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전국왕중왕전을 연다. 

삼천포아가씨가요제는 1960년대 은방울자매가 불러, 삼천포를 널리 알렸던 명곡 '삼천포아가씨'의 이름을 딴 대회다. 박서진, 성빈, 남승민, 김성범, 김미진, 문수화, 박수정 등 수많은 가수를 배출한 신인가수 등용문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사천지역 예선을 통과한 사천 대표와 전국의 수상자들이 저마다 빼어난 기량을 뽐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그동안 삼천포아가씨가요제는 사천시를 대표하는 신인가수 등용문이자 지역 대표 문화예술 행사로 성장해 왔다. 

화려한 장구 실력과 빼어난 가창력으로 '장구의 신'이라 불리는 사천 출신 가수 박서진은 삼천포아가씨가요제가 낳은 스타 중 하나다. 이번 행사는 박서진 길 선포 1주년을 겸한 행사로 기획됐다.
 
 지난 2017년 우천바리안 조각배 축제 당시 등불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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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9월 1일까지는 사남면 우천바리안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우천숲 쿨 썸머파티' 축제가 열린다. 캠핑요리교실, 다양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사천시는 "다채로운 축제들로 가득한 8월, 사천시는 그야말로 '축제의 도시'로 변신한다"며 "음악, 음식, 체험 등 다양한 주제의 축제들이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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