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국회서 탄핵안 통과 유감…거대야당 횡포에 맞설 것”

임현범 2024. 8. 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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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탄핵안이 통과되자 유감을 표시했다.

이 위원장은 2일 입장문을 통해 "국회에서 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돼 방통위 업무가 마비될 위기에 처해 유감"이라며 "지난해 11월 이후 방통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대한 세 차례 탄핵 시도와 자진 사퇴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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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성실히 임할 것”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달 8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첫 출근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탄핵안이 통과되자 유감을 표시했다. 다만 범야권의 탄핵안에 자진사퇴하지 않고 맞서겠다고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2일 입장문을 통해 “국회에서 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돼 방통위 업무가 마비될 위기에 처해 유감”이라며 “지난해 11월 이후 방통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대한 세 차례 탄핵 시도와 자진 사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임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사퇴는 정략적 탄핵으로 인해 방통위 업무가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한 희생”이라며 “그러나 탄핵소추와 자진사퇴의 악순환을 더는 지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는 악순환을 끝낼 때다. 방통위원장으로서 거대 야당의 탄핵소추라는 횡포에 맞서려 한다”며 “탄핵소추의 부당함은 탄핵심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방통위원장 탄핵으로 방송통신 정책에 공백이 생기는 일이 최소화되길 바란다”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해 방통위가 하루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야권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진숙 탄핵안’을 긴급 상정해 찬성 186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단독 통과시켰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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