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JFK 공항에 한국 작가의 작품이?!
홍서영 2024. 8. 2. 17:16
우리는 양혜규 박가희 보유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제6터미널에 한국 작가 2인의 작품이 들어선다. 그 주인공은 바로양혜규와 박가희.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18명의 아티스트가 공항 곳곳에 작품을 설치하는 공공미술 작업으로, 양혜규 작가는 공항 천정의 공중 설치 조각 작품을, 박가희 작가는 공항 바닥의 유리 모자이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에 갈 계획이라면 인증샷은 필수라는 말씀! 제6터미널은 다가오는 2026년에 완공 예정이다.
도쿄, 뉴욕 등 페로탕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왕성한 해외 활동을 이어가는 박가희 작가. 2016년 4월, 종로구 삼청동에 페로탕 서울점이 개관할 때 전속 작가로 참여했던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테이블 위의 화병과 과일, 동물, 술잔 등 일상적인 사물과 풍경을 그려내지만, 단순한 사실 묘사 기법이 아닌 작가의 시선이 닿은 서사를 작품 속에 녹이는 것이 특징. 그림 속 자주 등장하는 인물은 관능적인 자세와 나체로 표현되는 여성들이며, 그의 그림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아이콘이다.
박가희 작가
양혜규 작가
베를린과 서울에서 작업을 전개하는 설치 미술가, 양혜규. 영국의 현대미술 전문지 〈아트리뷰〉가 주관하는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으며,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독일의 ‘볼프강 한 미술상’을 수상했다. 그는 대량 생산하는 기성품을 사용한 ‘레디메이드’ 기법을 활용함과 동시에, 모든 작업을 수작업하는 노동적 작업 과정을 거친다. 조각부터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조형적 요소를 그의 작업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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