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野 “투표자료 82% 분석, 우리 득표율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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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민주야권이 "투표 전산 자료의 82%를 분석한 결과 우리의 득표율이 67%였다"며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대선은 개표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가 일방적으로 선언된 채 종료됐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선관위에 개표 결과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며 마두로 대통령의 대선 패배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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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레스 득표율 67%, 마두로 30%”
블링컨 “선관위 발표에 심각한 결함”
베네수엘라 민주야권이 “투표 전산 자료의 82%를 분석한 결과 우리의 득표율이 67%였다”며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대선은 개표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가 일방적으로 선언된 채 종료됐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선관위 발표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며 민주야권 후보인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를 승자로 지목했다.
민주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벤티베네수엘라 대표는 1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베네수엘라의 모든 국민과 전 세계는 대선 투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며 웹사이트 주소를 공유했다.
마차도 대표가 공유한 사이트에서 곤살레스 후보는 717만3152표(67%)를, 마두로 대통령은 325만424표(30%), 나머지 후보는 25만1446표(2%)를 얻었다는 대선 득표 자료가 그래프로 표시돼 있다. 대선 투표함 3만26개 가운데 81.85%인 2만4576개를 전산화한 결과라는 설명도 덧붙었다.
이 사이트의 자료는 지난달 28일 치러진 대선에서 선관위 발표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앞서 엘비스 아모로소 선관위원장은 대선 이튿날인 지난달 29일 새벽 기자회견을 열고 “마두로 대통령이 개표율 80%에서 51.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며 “2위 후보와의 격차로 볼 때 마두로 대통령의 당선은 불가역적”이라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과 2파전을 벌인 곤살레스 후보는 44.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아모로소 위원장은 설명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투표 종료 직후 미국 에디슨리서치 출구조사 자료를 인용해 “곤살레스 후보 득표율은 65%로, 마두로 대통령의 31%를 두 배 이상 앞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네수엘라 선관위 홈페이지 접속은 먹통이 됐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지난달 29일 “일부 개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북마케도니아에서 해킹 시도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민주야권은 “투표 종료 후 48시간 안에 개표 결과를 공개해야 하지만, 선관위가 홈페이지를 폐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선관위에 개표 결과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며 마두로 대통령의 대선 패배 입장을 거듭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곤살레스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받고 승리했다. 이는 증거들을 고려하면 분명한 사실”이라며 “베네수엘라 선관위 발표에는 심각한 결함이 있다.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사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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