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데이비스 “SON과 KIM 대결 기대…다이어 만나는 것도 행복” [IS 여의도]

김희웅 2024. 8. 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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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920=""> 뮌헨전 앞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벤 데이비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토트넘 홋스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 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2024.8.2 nowwego@yna.co.kr/2024-08-02 14:58:4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토마스 뮐러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IFC몰에서 열린 '아우디 써머투어 2024' 행사에 참석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8.02/

벤 데이비스(토트넘)도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강한 팀 중 하나인 뮌헨과 경기해서 기대된다. 우리도 발전하고 더 좋은 팀들과 지속해서 경쟁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한국 팬이 많은데, 내일 마무리하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면서 이번 투어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결은 국내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과 수비수 김민재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두 선수가 적으로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스는 “감독님 말씀처럼 손흥민도 어떻게 하면 팀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할까를 고민할 것 같다”면서도 “환상적인 두 선수의 맞대결을 기대한다. 하지만 손흥민도 개인적인 감정보다 팀으로서 어떻게 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지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뮌헨에는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있다. 다만 케인은 이번 투어에 동행하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에릭을 만나는 건 행복하다. 동료이기 전에 상당히 친한 친구다. 친구가 최고의 레벨에서 지속해서 경기를 뛰고 있고, 상대한다는 게 행복하다”며 웃었다.

<yonhap photo-4863=""> 기자회견 참석한 토트넘 벤 데이비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벤 데이비스(오른쪽)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 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은 오는 3일 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2024.8.2 nowwego@yna.co.kr/2024-08-02 14:48:36/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다음은 벤 데이비스와 일문일답.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앞둔 소감.
유럽에서 강한 팀 중 하나인 뮌헨과 경기해서 기대된다. 우리도 발전하고 더 좋은 팀들과 지속해서 경쟁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한국 팬이 많은데, 내일 마무리하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면서 이번 투어를 잘 마무리하겠다.

-해리 케인과 맞대결이 불발됐는데, 아쉬움은 없는지.
케인은 세계적인 공격수고, 세계적인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면 약점이 노출된다.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선수(케인)를 잃었지만, 이런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이 자리를 메워야 한다. 감독님이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면서 팀이 뭉치는 계기가 됐다. (뮌헨의) 남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리라 기대한다.

-2017년에 손흥민과 왔고, 2022년에는 콘테 감독과 한국에 왔다. 이전 방한 때와 차이점은.
전 세계 어딜 가도 마찬가지지만, 서울에서는 항상 행복하다. 시간이 지나도 더 많은 사랑과 열정을 받는다는 것에 감사하다. 한국에 오면 좀 더 겸손해진다. 이런 열기를 운동장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받고 있어 행복하다. 

<yonhap photo-4748=""> 손흥민과 토트넘 방한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과 선수들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토트넘에 이어 김민재의 소속팀인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도 이번 시리즈에 참가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경기를 펼친다. 2024.7.28 jieunlee@yna.co.kr/2024-07-28 14:46:5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최종 엔트리 때 있던 선수가 모두 떠났고, 손흥민과 데이비스만 있다. 그때보다 강점이 있는 부분은.
축구에서는 매 시즌 변화가 있다. 하지만 어떤 시즌을 준비하든, 우리가 준비할 때는 특별한 결과와 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 항상 긍정적으로 시즌을 준비한다. 올해는 어린 선수들이 합류했다. 이 선수들도 프리시즌을 통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들과 같이 긍정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어서 기대된다. 늘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준비한다.

-오랜만에 에릭 다이어를 만나는데, 소감은.
에릭을 만나는 건 행복하다. 동료이기 전에 상당히 친한 친구다. 친구가 최고의 레벨에서 지속해서 경기를 뛰고 있고, 상대한다는 게 행복하다. 

-토트넘에서 10년 차이며 마지막 해인데, 다음 행선지에 관한 생각은.
계약 만료가 중요하지 않고, 10년 동안 토트넘에 있으면서 행복했다. 계약 종료의 걱정보다 오랫동안 팀과 동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

-한국에서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이 화제인데.
감독님 말씀처럼 손흥민도 어떻게 하면 팀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할까를 고민할 것 같다. 환상적인 두 선수의 맞대결을 기대하겠지만, 손흥민도 개인적인 감정보다 팀으로서 어떻게 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지 생각할 것이다.

여의도=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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