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부동산R114, 서울 집값 상승세 '강남권→비강남권' 확산

임정희 2024. 8. 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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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성수기인 '7월 말, 8월 말'에 진입했는데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주요 인기지역 중심으로 수요층이 유입되며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분양시장에 청약수요가 쏠리며 올해 1~7월 누적 청약경쟁률이 149대 1을 기록하는 등 과거 '묻지마 청약'으로 통했던 2021년의 164대 1을 돌파할 기세다.

서울은 강남 등 인기지역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조금씩 비강남 지역 분위기 개선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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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성수기인 ‘7월 말, 8월 말’에 진입했는데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부동산R114

휴가철 성수기인 ‘7월 말, 8월 말’에 진입했는데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주요 인기지역 중심으로 수요층이 유입되며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분양시장에 청약수요가 쏠리며 올해 1~7월 누적 청약경쟁률이 149대 1을 기록하는 등 과거 '묻지마 청약'으로 통했던 2021년의 164대 1을 돌파할 기세다.

신축 분양에서의 청약 경쟁률이 치열해질 경우 청약포기자가 늘어나며 기존 주택으로 유입되는 경향을 나타내는 만큼, 늘어난 아파트 거래량이 이어지며 매물 소화 과정에 나설 전망이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0.02%)보다는 오름폭이 커지며 0.03% 올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가 0.03%씩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씩 뛰었다.

서울은 강남 등 인기지역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조금씩 비강남 지역 분위기 개선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개별지역으로는 ▲도봉(0.12%) ▲광진(0.08%) ▲동작(0.07%) ▲구로(0.07%) ▲관악(0.07%) ▲강서(0.0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에서는 ▲동탄(0.02%) ▲분당(0.01%) 등이 올랐고 위례는 0.01%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화성(0.06%) ▲의정부(0.03%) ▲안양(0.02%) ▲안산(0.02%) ▲수원(0.01%) ▲광명(0.01%)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지난주 2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폭(서울 0.05%)을 나타냈으며 이번주도 비슷한 추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05%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상승했다.

서울 개별지역은 ▲노원(0.14%) ▲강남(0.13%) ▲구로(0.11%) ▲은평(0.09%) ▲서초(0.05%) ▲동작(0.05%)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2%) ▲김포한강(0.01%) ▲산본(0.01%) 등이, 경기·인천은 ▲화성(0.10%) ▲수원(0.05%) ▲이천(0.04%) ▲인천(0.03%) ▲고양(0.02%) 등이 지역 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한편, 서울 강남권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과열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정부는 공급부족 인식을 잠재우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공급부족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정부 예고처럼 도심지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한 공공의 적극적인 물량 확대를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공급량 확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목표하고 있는 세제(취득세, 양도세 등) 개편을 통해 기존 물량의 매물화는 물론 신축 수요 쏠림 완화 등을 통해 단기 공급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으므로 설득력 있는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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