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도당위원장 강득구·김승원·민병덕, 선거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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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김승원·민병덕 국회의원이 경기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승원 의원(수원 갑)은 출마선언문 등을 통해 ▲ 지방선거에서 당원들의 공천권 행사 ▲ 경기도당 당원 참여절차 명문화 ▲ 지역위원회에 개별 온라인 플랫폼 제공 ▲ 경기 남·북부 수석부위원장 배치 및 북부도당 설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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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기자]
▲ 강득구 국회의원 기자회견, 국회 소통관 |
ⓒ 강득구 의원식 |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김승원 국회의원(수원 갑) |
ⓒ 김승원 의원실 |
▲ 8월 31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기본사회위원회' 발대식에서 민병덕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 서창식 |
강득구·김승원·민병덕 국회의원이 경기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은 출마선언문 등을 통해 경기도의회 의장(3선 도의원)과 연정부지사 등의 경력을 내세우며 '경기도 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방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 의원 1인당 1명의 정책지원관을 두겠다는 것 등을 핵심 공약으로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칼끝을 세웠다.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등의 3중 고와 철 지난 이념 외교로 한반도 위기를 초래했다"라고 몰아세우며 "윤 대통령이 무너뜨린 대한민국을 민주당이 다시 세워야 하고, 그 길의 중심에 경기도당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압승해 정권교체를 하는데 강득구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라는 결의를 밝혔다.
최근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힌 문정복 의원(시흥 갑) 등이 강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국 전 의원도 지난달 29일 소셜 미디어에 "민주당과 우리 당원을 위해, 그리고 민주당 집권을 위해 강득구 의원이 가장 적임자"라는 글을 올리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승원 의원(수원 갑)은 출마선언문 등을 통해 ▲ 지방선거에서 당원들의 공천권 행사 ▲ 경기도당 당원 참여절차 명문화 ▲ 지역위원회에 개별 온라인 플랫폼 제공 ▲ 경기 남·북부 수석부위원장 배치 및 북부도당 설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 의원과 마찬가지로 김승원 의원도 "윤석열 검찰 정권의 종식은 시대적 화두이자 국민의 염원이며, 민주당의 사명이 됐다. 저에게 부여된 사명이기도 하다"라고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경기도를 윤석열 검찰 정권 종식의 선봉으로, 민주주의 수호와 개혁의 시작점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정치사를 바로 잡겠다"라는 결의를 밝혔다. 김 의원은 광주을 안태준 의원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승원을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김승원, 경기 남북부 수석부위원장 배치 등 공약
민병덕 의원(안양 동안 갑) 역시 "윤석열 정권이 무능과 무책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윤 정권의 국정 실패를 바로 잡고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새 시대를 열겠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 100만 권리당원 민병대를 육성해 차기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 당원의 공천권 보장과 ▲ 당원소통플랫폼 구축 ▲ 당원아카데미 신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준비하는 숨겨진 평생 동지로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민 의원은 "한국지역경제살리기중앙회 경기북부지회, 한국편의점네트워크 경기당원모임 등에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세 명 후보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이라, 호남향우회의 전폭적 지지가 있을 것"이라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경기도당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는 권리당원(8일 오후 3시부터 10일 오후 3시까지 이틀간)과 전국대의원(9일 오후 3시부터 10일 오후 3시까지 하루 동안)으로 나뉘어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집계 결과는 10일 오후 4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당원대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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