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부동산 상승세 가팔라…15일 이전 공급 위주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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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일 최근 서울 부동산 상승세 관련해 "8월 15일 이전 늦지 않은 시점에 관련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공급대책 위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 집값이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위주로 많이 오르고 있고 최근 올라가는 속도도 가팔라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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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일 최근 서울 부동산 상승세 관련해 "8월 15일 이전 늦지 않은 시점에 관련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공급대책 위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 집값이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위주로 많이 오르고 있고 최근 올라가는 속도도 가팔라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책을 관계부처 간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어디까지 발표할지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제는 지방세·취득세 문제가 있고, 기획재정부 다른 세금 등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번 대책에 대출 규제 등 금융 대책이 포함되는지 관련해서는 "공급 쪽을 주로 검토하고 있지만, 대출 규제나 금융 쪽도 다 보고는 있다"면서 "이번에 금융 쪽을 포함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날 국내 주식 시장이 장중 3% 이상 하락하며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을 받는 데 대해서는 "어제 미국에서 경제·고용지표가 잘 나오지 않았고 장외에서 주가가 많이 내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도 4% 이상 빠지고 있고 이런 부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면서 "조금 지나면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 인하설과 관련해 국내 금리 인하 시기를 묻는 질의에는 "우리나라도 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돼 있는 상태"라며 "다만 금리 결정 문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유 권한이라 정부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 금통위가 8월 22일에 있는데 금통위원들이 부동산 시장 동향,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 보면서 종합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예측에 따르면 8월에는 조금 빠르고, 10월 금통위에서 하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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