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 직접 구매 61%가 ‘중국 직구’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8. 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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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지하철역에 설치된 알리 익스프레스 광고. (매경 DB)
올해 2분기 해외직구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이 중 중국으로부터의 직구 금액 비중은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1일 ‘2024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 및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급증한 규모로 분기 기준 해외 직구액이 2조원을 넘은 것은 2014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특히 중국에서의 해외 직구 금액이 1조237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64.8% 폭증한 중국 직구 액은 전체 61.4%를 차지해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이른바 C-커머스로 불리는 알리·테무 등의 저가 공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분기 중국 직구액이 전체 해외 직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8%였다.

반면 미국 직구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9.2% 줄어 424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직구액은 전체 해외직구액 중 21.1%를 차지했다. 일본이 1346억원을 기록해 전체에서 6.7%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해외로 직접 판매하는 ‘역직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했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48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직접 판매액의 감소는 2023년 2분기 이후 4개 분기만이다. 미국(34.1%)에서 역직구가 증가했지만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17.3%, 19.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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