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이 만든 英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 베일 벗었다

영국 출신 5인조…평균 연령 21세
“가장 좋아하는 그룹은 라이즈”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가 공개됐다.

2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디어 앨리스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팀명과 멤버들을 공개했다.

디어 앨리스는 SM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통합법인,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MOON＆BACK)이 함께 제작한 그룹이다. 문앤백이 영국에서 직접 멤버들을 캐스팅하고 SM은 음악과 안무, 보컬 등 K팝 노하우를 제공했다.

멤버는 블레이즈 눈(19), 덱스터 그린우드(22), 제임스 샤프(23), 올리버 퀸(20), 리스 카터(20) 등 영국 출신의 5인조로 구성됐다. 디어 앨리스는 영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샤프는 “이모가 K팝 팬 페이지를 운영하는 열렬한 팬이라 많은 정보를 줬다”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룹은 라이즈다. 정말 대단한 그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카터는 “크루즈에서 댄서로 일하면서 여러 도시를 방문했다. 어딜 가든 K팝의 영향을 느낄 수 있었다”며 “K팝 산업이 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디어 앨리스는 8월 중 BBC 원, BBC 아이플레이어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리언스’ 방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디어 앨리스가 100일 동안 서울에서 케이팝 트레이닝을 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시리즈물이다.

그린우드는 “SM에서의 트레이닝은 저희 모두에게 엄청난 여정이었다”며 “SM 임직원과 한국 관계자들로부터 놀라운 지원을 받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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