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해리스 호명투표 돌입…며칠내 부통령 후보 발표

조슬기나 2024. 8. 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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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1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다음 주 경합주 유세를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 발표도 며칠 내 이뤄질 전망이다.

제이미 해리슨 DNC 의장은 "전국의 민주당 대의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고 해리스 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며 "우리는 전당적으로 전례 없는 가속력과 통합으로 후보 지명 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나아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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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1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다음 주 경합주 유세를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 발표도 며칠 내 이뤄질 전망이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온라인으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공식 절차인 호명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대의원으로부터 지지를 얻은 만큼 해리스 부통령의 공식 후보 지명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는 5일까지로 예정된 호명투표 절차가 더 일찍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이미 해리슨 DNC 의장은 "전국의 민주당 대의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고 해리스 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며 "우리는 전당적으로 전례 없는 가속력과 통합으로 후보 지명 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나아간다"고 말했다.

이후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6일부터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위스콘신주 오클레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노스캐롤라이나주 리서치트라이앵글, 조지아주 사바나, 애리조나주 피닉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등 경합주를 중심으로 한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캠페인에 동행할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역시 며칠 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러닝메이트를 선정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대면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며칠간 유력 후보군이 해리스 캠프의 검증팀과 만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아직 그 누구와도 직접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민주당 부통령 후보군으로는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지사, 마크 켈리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팀 월츠 미네소타주지사, 앤디 베샤 켄터키 주지사 등이 꼽힌다. 이들은 최근 해리스 캠프의 검증팀과 만남을 가졌다. 당초 샤피로 주지사는 이번 주말 뉴욕 햄튼에서 열리는 모금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취소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그가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베샤 주지사 또한 이날 예정이었던 증류소 방문 일정을 전날 취소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 역시 검증팀과 접촉했다고 또 다른 외신은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부통령 후보로 경영 경험을 갖추고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보좌관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캠프 내부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 J.D 밴스를 공격할 수 있는 지리적 기반과 능력을 갖춘 사람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여기에 민주당은 공개적으로 백인 남성을 택할 필요성을 밝혔다면서 자메이카와 인도계 이민자의 딸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미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공격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트럼프 캠프와 지지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러닝메이트를 발표하자마자 즉각 공세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캠프가 해리스의 부통령 후보에 대한 반대 여론조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통령 후보가 누구이든 "초점은 해리스에게 맞춰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는 부통령이 유권자를 흔들 수 없으며 결국 오는 11월 대선이 '트럼프 vs 해리스' 구도로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민주당은 8월19∼22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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