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에 통화 시도…수해 지원 제의 응답없어"

장희준 2024. 8. 2.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북한에 수해 지원을 제의했지만, 북한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 채널을 통해 통화 시도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응답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오후 5시께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명의로 북한에 수해 구호물자 지원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4월 일방적으로 연락채널을 차단한 뒤로 소통 창구가 막힌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남북 연락채널 시도했지만 무응답
"상황 예단하지 않겠다, 조속한 호응 기대"

정부가 북한에 수해 지원을 제의했지만, 북한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 채널을 통해 통화 시도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응답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오후 5시께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명의로 북한에 수해 구호물자 지원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12년 9월 이후 12년 만의 수해 지원 제안이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남북 연락채널은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각각 이뤄지는 것으로 합의돼 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4월 일방적으로 연락채널을 차단한 뒤로 소통 창구가 막힌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날 이뤄진 수해 지원 제안도 별도 전통문이 아닌 언론 발표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다.

김 부대변인은 "상황을 예단하지 않겠다"며 "(북한이) 우리 측의 제의에 조속히 호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압록강 인근 지역에 집중된 폭우로 큰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압록강 하류 평안북도 신의주시·의주군 일대에서 약 4100세대가 침수됐다. 농경지 3000정보를 비롯한 공공건물·시설물·도로·철길도 잇따라 물에 잠긴 상태다. 인명피해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북측은 피해 내용을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