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문진, 두명이 투표로 선임…31명 중 6명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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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비공개로 진행된 KBS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 선임 의결을 표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문진 이사 지원자 31명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고,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의 투표를 모두 받은 지원자를 선임했다는 얘기다.
이 의원이 "두 명이 앉아서 각자 생각하는 9명을 정하고, 교집합이 생기면 선임되는 것인가"라고 묻자 김 조정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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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표 받은 후보자 선임 방식
"7~8라운드 투표 반복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비공개로 진행된 KBS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 선임 의결을 표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관 방통위 기획조정관은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조정관은 "방문진은 원래 9명을 선임해야 하니까 2명(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이서 9명씩 투표를 해서 투표를 받은 인물을 선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 대상자(지원자)가 있는 용지에서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했다"며 "불일치가 있을 경우 여러 차례 투표용지에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방문진 이사 지원자 31명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고,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의 투표를 모두 받은 지원자를 선임했다는 얘기다.
이어 "9명이 선정이 안 돼서 종료를 하고 6명을 선임했다"며 "7~8차례 진행된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두 명이 앉아서 각자 생각하는 9명을 정하고, 교집합이 생기면 선임되는 것인가"라고 묻자 김 조정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김 조정관은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도 방문진 이사 선임 절차에 대해 "두 분이 9표를 행사했다. 각각 9표다. 2표를 모두 얻은 지원자를 후임자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재차 밝혔다.
노 의원은 "기계적으로 2표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했다는 것인가. 각각 1표씩 나온 경우 조율 절차는 없었나"라고 물었고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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