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언급한 ‘손흥민 재계약’…“알맞은 시점에 구단과 이야기 오갈 것” [IS 여의도]

김희웅 2024. 8. 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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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이 2024쿠팡플레이시리즈를 앞두고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마치고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토트넘은 31일 팀 K리그와 1차전, 8월 2일 바이에른 뮌헨과 2차전을 치른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30/
<yonhap photo-4862=""> 쿠팡플레이 시리즈 뮌헨전 앞둔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토트넘 홋스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 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2024.8.2 nowwego@yna.co.kr/2024-08-02 14:48:33/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주장’ 손흥민의 재계약과 관련한 질문에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사실 선수단의 재계약을 나 혼자 결정할 부분이 아니다. 이 선수들과 어떻게 시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두 선수(손흥민·벤 데이비스)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이젠 어린 팀이 됐다. 상당히 젊은 선수가 많은데, 이들의 성장을 돕고 팀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꼭 필요한 선배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벤 데이비스와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둘은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고, 팀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이전 계약 때 삽입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진다. 다만 최근 재계약 관련 소식은 이전보다 줄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과 손흥민 측 사이에서 알맞은 시점에 재계약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갈 것 같다”면서도 “내가 시즌에 앞서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K리그 올스타인 팀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2024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손흥민이 팀의 세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31/

지난달 31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으로 이긴 토트넘은 3일 세계 최고 팀인 뮌헨과 격돌한다. 국내에서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과 수비수 김민재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앞서 손흥민도 “김민재 선수는 말할 것도 없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다. 대표팀에서도 그렇고 유럽 축구에서도 상당히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민재 선수랑은 항상 같은 팀에서만 뛰었는데, 이렇게 상대 팀으로 뛰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뮌헨과 정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 팬분들이 이 경기를 많이 기대하시니까 민재 선수도, 뮌헨 선수들도 다치지 않고 재밌고 행복한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과적으로 축구 경기다. 두 선수의 경기는 아니다. 11대 11경기를 해야 한다. 국가대표 동료를 상대하는 건 손흥민에게 의미가 있겠지만, 중요한 건 우리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느냐다. 손흥민도 팀이 잘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할 것이다. 손흥민에게는 뜻깊은 시간이 되겠지만, 우리 팀이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느냐”라고 강조했다.

<yonhap photo-6175=""> 스텝과 인사 나누는 김민재 (영종도=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텝과 인사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토트넘과 경기를 펼친다. 2024.8.1 jin90@yna.co.kr/2024-08-01 13:16:04/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yonhap photo-4864=""> 기자회견 참석한 토트넘 벤 데이비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벤 데이비스(오른쪽)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 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은 오는 3일 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2024.8.2 nowwego@yna.co.kr/2024-08-02 14:48:38/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다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일문일답.

-뮌헨과 경기 앞둔 소감.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와서 프리시즌 투어를 오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내일도 좋은 팀과 경기한다.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물하고 싶다. 잘 마무리하고 최선을 다하고 돌아가겠다.

-더운 날씨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어려움은.
일본에서 이 시기에 동아시아 날씨를 경험했다. 얼마나 어려움이 있는지 인지하고 왔다.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훈련하면서 어려움이 있지만, 잘 적응하면서 정신적으로 한 번 더 무장할 계기가 됐다. 훈련뿐만 아니라 여름 날씨에서 연습하면서 경기 체력과 경기력을 만들도록 준비했다. 이런 환경에서 분명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런던 날씨가 선선한 것으로 아는데,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면 훨씬 편한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 훈련했지만, 정신적으로 무장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면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몇몇 선수가 뒤늦게 합류했는데, 어려움이 있는지.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다.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조절하면서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와서 잘 훈련하고 있다. 이후 많은 경기가 있다. 차츰 경기를 준비하면 문제가 없다. 전체가 합류하지 않은 게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

-손흥민의 재계약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사실 선수단의 재계약을 나 혼자 결정할 부분이 아니다. 이 선수들과 어떻게 시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이젠 어린 팀이 됐다. 상당히 젊은 선수가 많은데, 이들의 성장을 돕고 팀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꼭 필요한 선배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벤 데이비스와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둘은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고, 팀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구단에서 알맞은 시점에 재계약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갈 것 같다. 내가 시즌에 앞서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한국에서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이 화제인데.
결과적으로 축구 경기다. 두 선수의 경기는 아니다. 11대 11경기를 해야 한다. 국가대표 동료를 상대하는 건 손흥민에게 의미가 있겠지만, 중요한 건 우리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느냐다. 손흥민도 팀이 잘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할 것이다. 손흥민에게는 뜻깊은 시간이 되겠지만, 우리 팀이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느냐다.

-다음 주에도 홈에서 뮌헨과 맞붙는데, 어떤 것을 점검할 것인지.
너무 좋은 상대와 좋은 기회다.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서울에서 경기하고, 런던에서 하는 경기 양상이 다를 것 같다. 두 번의 기회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만들었던 과정과 훈련을 점검할 기회다. 좋은 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을 할 수 있다. 개막전이 원정인데,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여러 횐경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두 경기 양상이 상당히 다를 것 같다.

여의도=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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