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2분기 영업익 1296억…전년비 0.3% ↑

[한국경제TV 강미선 기자]

LX인터내셔널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9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3%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736억원으로 18.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131억원으로 5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자원 트레이딩 물량의 증가와 LCD패널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견조한 트레이딩 이익이 지속됐다. 또 물류 운임 상승으로 해운 이익이 늘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석탄, 금속 등 자원 시황의 하향 안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자산 원가 절감 및 트레이딩 수익 극대화 노력과 해상 운임 상승 및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관련 기업 인수합병과 자원 포트폴리오 다각화, 지역 다변화 등 신규 먹거리를 발굴 중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을 디딤돌 삼아 사업 가치사슬을 늘리고자 한다"며 "광산, 제련소 등 추가 자산 확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니켈 외에도 구리, 규사 등 미래 유망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