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어린이집 환경 개선 사업 추진

그린리모델링 공모 선정…관내 17곳 대상
조명, 냉난방, 창호, 화장실 등 개선 예정

경기도 오산시가 관내 어린이집의 생활환경 개선을 추진한다.ㅏ

오산시는 이달부터 17곳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기능 보강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오산시가 관내 어린이집 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한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영유아 부모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를 통해 이뤄진다. 시는 공모 선정에 따른 예산 13억3500만원을 포함, 총 14억2000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시설 개선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는 ▲시립 비둘기(원동) ▲한신(양산동) ▲보듬이나눔이(가장동) ▲예일(갈곶동) ▲오산(원동) ▲수청(내삼미동)어린이집 등에 사용된다. 이에 더해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조명, 수청어린이집은 조명 및 냉난방도 교체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국비 6000만원을 투입해 사회복지법인 로뎀어린이집(궐동) 장애인화장실 개선, 국공립 꽃다리어린이집(금암동) 도배 및 조명 교체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도비 2500만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정원 21명 이상 어린이집은 최대 300만원, 21명 미만 어린이집은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총사업비의 50%를 자부담하는 조건이다. 지원된 사업비는 노후 조리실과 화장실 보수, 석면 함유 시설 제거, 비상 재해시설 개선 등에 사용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보육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