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尹,개헌 국회에 떠넘겨” 조국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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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만나 개헌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뜻을 모았다.
조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시절 개헌안 책임자로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개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헌에 대해선 "37년이나 헌법이 정말 낡았기 때문에 개정을 해야된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때 문 대통령 발의 개헌안의 책임자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국회에 통과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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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조건 완화 요청도
우원식 국회의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만나 개헌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뜻을 모았다. 조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시절 개헌안 책임자로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개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장 역시 사회 변화에 맞춘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조 대표는 이날 당대표 당선된 이후 국회의장실을 찾아 우 의장을 예방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개헌에 대해 “조국혁신당이 개헌에 담아야 할 7가지 내용에 대해서 저도 아주 주의 깊게 보고 공감하는 폭이 굉장히 넓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5월 대통령 4년 중임제, 사회권 강화 등을 담은 ‘7공화국 개헌’을 제안한 바 있다.
우 의장은 개헌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제안했으나 대통령의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국회와 행정부가 함께, 특히 대통령이 함께 해나가야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입법부 수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개헌을 제안했는데 국회에서 알아서 하라고 했다”면서 “입법부 수장의 무거운 제안에 대통령이 일거 고민하지 않고 그렇게 한 건 매우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입법부 수장으로서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에게 제안한 것은 단독 면담할 사안”이라며 “윤 대통령이 우 의장님의 면담을 거절했다는 것에 대해서 좀 당황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헌에 대해선 “37년이나 헌법이 정말 낡았기 때문에 개정을 해야된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때 문 대통령 발의 개헌안의 책임자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국회에 통과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대표는 우 의장에게 교섭단체 조건 완화를 요청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원내 12석 정당이지만 국회 운영에 있어서는 ‘0석’”이라며 “690만표를 받은 정당이 그에 합당한 지위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장은 “제가 여당 원내대표 시절 교섭단체가 서너개였는데 당시 당끼리 약간의 절충점도 만들어지고, 협의하는 틀도 만들어졌다”면서 “국회 운영에서도 여러 단체가 논의하는 게 훨씬 좋다. 두 교섭단체하고 상의해서 조국혁신당의 입장을 잘 전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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