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앞두고 호남 향한 野 후보들 "적극 지원" "도시경쟁력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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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의 호남 순회 경선을 하루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앞다퉈 호남을 찾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현재 최하위 득표율을 보이는 민형배 후보는 31일과 1일 광주광역시의회와 전북특별자치도의회를 잇달아 찾아 "이제 겨우 권리당원 23%가 투표했다. 호남 권리당원이 전체의 33%를 차지한다. 호남 표심은 수도권까지 연결된다"며 텃밭인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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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도 같은 날 시의회서 기자회견
호남 출신 후보들, 일제히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의 호남 순회 경선을 하루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앞다퉈 호남을 찾고 있다. 전국 권리당원 투표인단 약 122만명 중 호남 지역 투표인단은 약 30%(37만여명)에 이르는 만큼, 최고위원 후보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김두관 후보는 2일 오전 10시 광주그린카진흥원을 방문하고 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 원장과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원장을 만났다.
전날 광주시의회에서 "지금의 민주당은 정권 탈환과 멀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외연 확대에도 실패하고 있다"고 일갈한 김 후보는 이날 진흥원을 방문해 "문재인 정부 때 시작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GGM(광주글로벌모터스)이 제대로 뿌리내리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광주가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소멸 위기 해법과 광주의 미래산업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언주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은 지방소멸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호남 역시 마찬가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유치와 광주형 일자리 사업 활성화, 4차 산업을 통한 경제 성장, 기업의 재투자 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여덟 명의 후보 중 유일한 경제인 출신 나 이언주가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현재 최하위 득표율을 보이는 민형배 후보는 31일과 1일 광주광역시의회와 전북특별자치도의회를 잇달아 찾아 "이제 겨우 권리당원 23%가 투표했다. 호남 권리당원이 전체의 33%를 차지한다. 호남 표심은 수도권까지 연결된다"며 텃밭인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앞서 전북 출신인 한준호 후보도 호남 출신 후보가 자력으로 최고위원에 입성한 지 오래됐다며 '호남의 아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강조했고, 외가가 진도로 알려진 김민석 후보도 목포를 찾아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과 무능을 심판하고 정권 창출의 전략본부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 출신 선출직 최고위원으로는 2016년 8·29 전당대회와 2020년 8·27 전당대회에서 연달아 지도부에 입성한 양향자 전 의원이 있다.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2015년 2·8 전당대회에서 주승용 전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두 사례를 제외하고는 호남 출신 선출직 최고위원은 기근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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