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폐회식서 스턴트 '액션 파서블' [파리올림픽]

올림픽기 이양 맡아 대규모 스턴트
‘스타드 드 프랑스’ 위에서 레펠 타고 하강
할리우드 사인 위에서 스카이다이빙도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스턴트 연기를 선보인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에 따르면 오는 11일 예정된 폐회식에서 올림픽기를 이양할 때 등장한다. 행사가 열리는 스타드 드 프랑스 스타디움 위에서 레펠(인명 구조기구)을 타고 내려와 필드에 착지할 예정이다.

TV 중계진은 바로 녹화한 영상을 재생한다. 크루즈가 비행기를 타고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로스앤젤레스(LA)까지 올림픽기를 들고 향하는 내용이다. 할리우드 사인 위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LA 곳곳을 돌며 올림픽 선수들에게 깃발을 전달한다고 전해진다.

스턴트 방식의 올림픽기 이양은 크루즈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직접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조국의 올림픽 개최와 내년 5월 공개될 예정인 '미션 임파서블 8'을 모두 홍보할 심산으로 보인다.

크루즈는 최근 파리에 머물며 수영, 체조 등 경기를 관전했다. 시몬 바일스 등 미국 대표팀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올림픽 활동은 처음이 아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LA에서 성화 주자로 참여한 적이 있다. 그가 알릴 LA 올림픽은 2028년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