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신 봐 달라" 김재중♥진세연, 2년 만 공개되는 '나쁜 기억 지우개' [종합]

김수아 기자 2024. 8. 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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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 지우개' 배우들이 케미를 자랑하며 관람 포인트를 꼽았다.

배우들은 실제로 '기억 지우개' 수술이 있다면 기억을 지우고 싶은 생각이 있을까? 김재중은 "실제로 있다면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좋든 나쁘든 과거조차 저의 소중한 기억이라고 생각한다. 트라우마로 남은 과거는 더 좋고 행복한 기억으로 묻어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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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상암동, 김수아 기자) '나쁜 기억 지우개' 배우들이 케미를 자랑하며 관람 포인트를 꼽았다. 

2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의 제직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지훈 감독과 배우 김재중, 진세연, 이동원, 양혜지가 참석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라는 뇌 수술로 인생이 바뀐 남자 이군(김재중 분)과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 경주연(진세연)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를 그린다.

배우들은 실제로 '기억 지우개' 수술이 있다면 기억을 지우고 싶은 생각이 있을까? 김재중은 "실제로 있다면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좋든 나쁘든 과거조차 저의 소중한 기억이라고 생각한다. 트라우마로 남은 과거는 더 좋고 행복한 기억으로 묻어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흑역사도 사실 시간이 지나면 또 아무렇지가 않더라. 당장의 가장 가까운 과거들만 멘탈로 케어하고 반성하는 것이 인간적이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진세연은 "김재중 씨 말처럼 어느 정도의 상처나 힘들었던 일들이 어쨌든 미래의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지우고 싶다고 생각되는 경험은 없는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이종원은 "저도 안 좋은 기억들이 있다면 나중에 좋은 사람이 되는 밑거름이 될 것 같다"면서도 "지울 수 있다면 군대의 기억을 지우고 싶다. (구체적인 일화는) 노토멘트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양혜지는 "슬픈 기억이나 힘든 기억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지우는 데 사용할 것 같다. 그런 기분이 저를 잠식하는 게 좋지 않다"고 말했다. 

'나쁜 기억 지우개'로 약 7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복귀한 김재중은 "어쩌다 보니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를 하게 됐다. '나쁜 기억 지우개'로 복귀해서 기쁘다. 사실 촬영 당시에만 해도 장르물의 작품이 많았을 때였는데, 마침 로맨틱코미디의 붐이 일기 시작하는 시기에 작품이 나올 수 있게 돼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촬영 후 약 2년이 지나고 공개된 것에 대해 김재중은 "빠르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초조함이 어쩔 수 없이 있었다"며 "모두가 고군분투해서 찍은 작품이기도 하고 드라마 안에 굉장히 많은 감정들이 담겨 있다. 저희들도 연기하면서 살면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느끼고 표현하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종원이 극중 김재중과 브로맨스 케미가 있다고 밝히며 형제 같은 케미를 언급하자 김재중은 "귀여운 동생 같다. 종원 씨 얼굴을 보면 재밌다. 웃는 거, 멋진 옷을 입는 거, 진지한 표정도 다 재밌다. 종원 씨가 되게 좋다"고 고백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진세연은 시청자들이 집중해서 봤으면 하는 장면으로 마지막화의 마지막 장면을 꼽으며 "꼭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재중은 "양혜지 씨와 이종원 씨의 키스신을 바라보고 있는 '이군'이 울고 있는 장면, 왜 울고 있는지 봐 달라"고 깜작 스포를 더했다. 그는 "세연 씨와 제가 키스하고 있는 모습을 모니터링하는 감독님의 메이킹도 꼭 봐 달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나쁜 기억 지우개'는 오는 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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