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사노위 위원장 권기섭·산업부 1차관 박성택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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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에 박성택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30년간 고용부에서 근무하며 노동·고용·산업안전 분야 3개 정책실장을 모두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차관까지 역임한 정통 관료"라며 "고용·노동 분야의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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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차관에 대통령실 비서관 박성택
이북5도지사에 정경조·이세웅·지성호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에 박성택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고용부 근로감독정책단장, 고용정책실장, 노동정책실장,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차관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30년간 고용부에서 근무하며 노동·고용·산업안전 분야 3개 정책실장을 모두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차관까지 역임한 정통 관료"라며 "고용·노동 분야의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임자인 김문수 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고용부 장관으로 지명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윤 대통령은 산업부 1차관에는 박성택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내정했다.
박 차관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9회로, 산업부에서 투자정책관, 에너지산업정책관, 무역안보정책관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산업부에서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 및 산업정책비서관을 연이어 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빠른 상황분석과 다양한 현안 대응 경험을 토대로 수출·투자 촉진, 첨단산업 역량 강화, 공급망과 경제안보 확립 등 산업 분야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이북5도지사 인사도 냈다.
평안남도지사에는 정경조 전 육군 3군 부사령관(예비역 중장)을, 평안북도지사에는 이세웅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함경북도지사에는 지성호 전 국회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 지사는 부친이 평안남도 태생인 실향민 2세다. 대통령실은 "통일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민주평통 자문위원, 평안남도 행정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관동대에서 관련 강의를 하고 있어, 통일 분야에서 이북도민 사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평안북도 의주에서 출생한 실향민 출신으로 민주평통 이북5도 부의장, 대한적십자사 총재·부총재 등으로 활동했다. 대통령실은 "성공한 사업가이자 명망 있는 교육자이며, 문화예술계를 적극 후원해 온 예술계 원로로서 그간 우리 사회에 기여한 만큼, 이북도민 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했다.
지 지사는 북한이탈주민으로,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를 설립해 탈북민 수백명을 돕는 등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했다는 평가다. 대통령실은 "국회의원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이북도민과의 교류를 충실히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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