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김태희와 로맨스 상의? 서로 터치 안해…엄청 잘 맞아"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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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훈(비)이 아내이자 배우 동료인 김태희와 서로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인가 스캔들'처럼 로맨스가 가미된 작품의 경우에도 아내와는 따로 상의하는 일은 없다고 말한 정지훈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일절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상의하기 시작하면 제가 연기하고 싶은 것을 못할 때가 있지 않겠나. 그래서 저희는 아예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터치 안 하고, 서로 존중해주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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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지훈(비)이 아내이자 배우 동료인 김태희와 서로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훈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 분)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다.
'화인가 스캔들'에서 정지훈은 자신의 절친한 친구의 죽음이 화인가와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화인가의 경호원으로 입성하는 서도윤 역을 연기했다.
이날 정지훈은 함께 출연한 김하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캐릭터와 대사를 맞춰나갔다고 말하며 "도윤이 '내 여자 할래요'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는데, (김)하늘 선배에게 계속 '나 괜찮아? 느끼하지 않아?' 이렇게 저렇게 계속 대화를 하면서 맞춰나갔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오글거릴 수 있는 대사지만) 그게 드라마고 또 시청자를 끌어당기기 위한 장치인데, 저는 배우로서 작가님이 그 대사를 써놓았다면 충실하게 그 대사를 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겠나. 열심히 묵묵히, 이 대사를 내가 어떻게 오그라들지 않게 살릴 수 있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다. 그게 최선이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2017년 배우 김태희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 정지훈은 '가족들도 '화인가 스캔들'을 봤냐'는 물음에 "저희 딸들이 보기에 폭력성이 있는 작품은 보여주지 않는다"면서 "앞서도 몇 번 얘기드렸었는데, 저도 (아내의) 작품 모니터를 계속 해드린다. 그리고 그 분(김태희)도 제 작품을 모니터 해주신다"고 말을 이었다.
정지훈은 "이것은 정말 저희끼리의 불문율인데, 서로 터치하지 않는다. 그냥 잘봤으면 '재밌게 봤다'고 말하는 정도다. 일적인 것에서 어떤 충고가 잘못되면 서로 잔소리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저는 그것에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서로 '너무 재밌다'고 얘기하는 정도다"고 설명했다.
또 "아내의 응원을 많이 받고 있다"며 '서로 응원을 많이 해주냐'는 질문에는 "서로 엄청 응원해준다. 그런 부분에서 잘 맞는다"고 미소 지었다.
'화인가 스캔들'처럼 로맨스가 가미된 작품의 경우에도 아내와는 따로 상의하는 일은 없다고 말한 정지훈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일절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상의하기 시작하면 제가 연기하고 싶은 것을 못할 때가 있지 않겠나. 그래서 저희는 아예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터치 안 하고, 서로 존중해주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화인가 스캔들'은 지난 달 3일 1부 공개 이후 7월 31일 10부작이 모두 오픈됐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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