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티 ‘써봇’ 미국, 일본, UAE 등 12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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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술로 개발한 서빙로봇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로봇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 ㈜알지티(RGT)는 서빙로봇 '써봇'이 미국, 일본, UAE를 비롯한 전세계 12개국에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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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술로 개발한 서빙로봇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로봇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 ㈜알지티(RGT)는 서빙로봇 ‘써봇’이 미국, 일본, UAE를 비롯한 전세계 12개국에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써봇은 서빙로봇으로 현재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12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써봇을 사용 중인 12개국은 한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미국, 캐나다, 호주, 아랍에미리트다.
써봇은 2021년 첫 해외 수출을 시작하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서빙로봇으로는 최초이자 가장 많은 해외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2022년에 처음 진출한 캐나다에서는 지난달 새로운 외식업장으로의 추가 공급이 확정돼 현지 설치를 진행 중이다. 또한 꾸준히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 문의와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써봇은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를 이용해 지형지물을 인식하는 완전 자율주행 로봇이다. 특히 햇빛이나 조명, 투명 물질에 영향을 받아 주행에 오류가 날 수 있는 라이다 센서의 문제점을 개선한 특허 기술을 적용해 기존 서빙로봇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업체 측에 따르면 써봇은 해외 진출을 위한 각종 인증과 특허를 준비해왔으며, 2023년 유럽 CE인증도 획득했다. CE인증은 안전, 건강, 환경과 소비자 보호에 관한 유럽연합 이사회 지침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로, 유럽 시장에서 소비자 안전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려면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알지티 관계자는 “써봇은 이미 단순 서빙 기능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업장에서 사람들의 서비스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써봇은 외식업계와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생활 편리시설을 비롯해 PC방·노래방 등 여가시설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서빙로봇 저가 공세로 인한 중국산 서빙로봇이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국산 서빙로봇 생태계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100% 순수 대한민국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서빙로봇 써봇(SIRBOT)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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