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김상훈 지명…고위당직 인선 속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신임 정책위의장에 대구·경북(TK) 4선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을 임명했다.
한 대표는 조만간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해 최고위원회 구성을 5(친한계)대 4(친윤계)로 구축하고, 여의도연구원장과 사무부총장 등 고위 당직 인선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가 원내사령탑인 추경호 원내대표와 전날 사전 협의를 거쳐 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지명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의원총회에서 추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연구원장, 대변인 등도 다음 주 마무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신임 정책위의장에 대구·경북(TK) 4선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을 임명했다. 한 대표는 조만간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해 최고위원회 구성을 5(친한계)대 4(친윤계)로 구축하고, 여의도연구원장과 사무부총장 등 고위 당직 인선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가 원내사령탑인 추경호 원내대표와 전날 사전 협의를 거쳐 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지명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의원총회에서 추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가) 가능하면 양당이 서로 협의할 수 있는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국민들이 불편해하는 점을 찾아서 국회가 해결할 수 있는 행보를 해달라고 주문했다"면서 "당면한 민생현안 법안처리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원내대표와 원팀이 돼서 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같이 헤쳐 나가는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3년생인 김 의원은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대구시 공무원을 지내다 19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 정치개혁특위 간사,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냈다. 20대 국회 때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정책위 부의장을 지냈고, 최근에는 민생경제안정특위 위원장을 맡은 정책통으로 꼽히는 인사다. 계파색이 옅고, 신중한 성품으로 동료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점도 정책위의장 지명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지난 1일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나면서 지도부 구성 마무리에 물꼬를 텄다. 정 전 의장은 최고위 회의에 참석하는 등 사퇴할 뜻이 없다는 점을 완곡히 밝혔지만 몇 시간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임 정책위의장이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3년 후에 있을 대선에서 꼭 승리해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사퇴했다.
한 대표가 정 전 의장 사퇴 다음 날 정책위의장을 발표한 것은 경제·민생 현안부터 현재 티몬·위메프 사태와 야당의 민생지원금·노란봉투법 강행으로 긴박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에 대응할 새 지도부 완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언론인 출신이자 친한계 원외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대변인 등 나머지 임명직 인선 작업도 다음 주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어떻게 담뱃갑에서 뱀이 쏟아져?"…동물밀수에 한국도 무방비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