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지난 시즌은 정말…" 토트넘전 앞두고 이런 고백을? 과연 뭐라고 했길래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에서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전을 준비 중인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데뷔 시즌에 어려움을 겪었음을 인정했다.
독일 매체 'TZ'는 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스타 김민재는 2023-24시즌을 어려운 시즌이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선수들은 대한민국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뮌헨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900년 창단 이후 12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뮌헨이 한국을 찾은 계기는 여름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르기 위해서이다.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뮌헨보다 일찍 한국에 도착한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팀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렀다.
해리 케인, 마테이스 더리흐트, 알폰소 데이비스 등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해 휴가를 제대로 못한 선수들은 한국행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행을 앞두고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은 이토 히로키처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들도 명단에서 빠졌다.
일부 스타플레이어들이 제외됐지만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요주아 키미히 등 뮌헨 간판 선수들이 한국을 찾았기에 수많은 국내 축구 팬들이 열광했다. 약 500여 명의 팬들이 뮌헨이 온다는 소식에 공항을 찾아 뮌헨 선수단을 열렬히 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가족들을 보기 위해 먼저 한국에 들어왔던 김민재도 구단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입국장에 나타나 동료들을 맞이했다. 김민재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웃으며 즉석 팬 사인회를 진행하기까지 했다.
최근 김민재는 한국을 찾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저녁 식사에 초대하면서 한국을 소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구단과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 미디어팀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경험을 많이 쌓았지만 다음 시즌에 더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3-24시즌에 대해 김민재는 "나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힘든 시즌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난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성장해 팀에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는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22년 여름 이탈리아 명문 SSC나폴리로 이적해 빅리그에 입성한 김민재는 놀라온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에 일조하면서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활약상으로 2023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도 전반기 때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센터백임을 증명했지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후보로 전락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커리어 최악의 경기를 펼쳐 방출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당시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2실점에 모두 관여해 2-2 무승부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경기 후 김민재는 엄청난 질타를 받았고, 당시 뮌헨 사령탑이던 토마스 투헬 감독도 "충분히 영리하지 못했다"라며 김민재에게 혹평을 쏟아냈다.
레알전에서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일각에선 김민재가 1년 만에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는데, 김민재는 여름 휴가 동안 충분한 휴식과 각오를 마친 상태로 클럽에 복귀하면서 주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김민재는 프리시즌 초반 훈련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신임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뮌헨이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 속에서 콤파니 감독은 훈련에 참여하는 김민재의 모습을 지켜보다 "예스, 민재, 예스!"라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도 "훈련 세션을 정기적으로 면밀히 관찰하는 담당자들은 현재 김민재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라며 "뮌헨 내에선 배고픈 수비 괴물이 돌아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며 김민재의 부활을 기대했다.
독일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기간 동안 몸상태를 끌어올린 김민재는 한국에서 진행되는 토트넘과의 평가전을 통해 콤파니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고자 한다. 토트넘엔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국가대표 동료인 손흥민이 있어 김민재와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평가전을 마치면 김민재는 11일 영국 런던에서 토트넘과 한번 더 친선전을 치른다. 이후 독일로 이동해 14일 오스트리아 클럽 WSG 티롤과 마지막 친선전을 치르고 2024-25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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