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기후 위기 대응으로 ‘바다와 공존하는 청정 도시’ 비전제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2024. 8. 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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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 완도군이 '2050 탄소중립·녹색 성장' 중장기 계획을 완료했다.

이번 계획은 지역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탄소중립과 그린 뉴딜 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부문별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 2015년에 이미 기후변화대응팀을 신설한 완도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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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온실가스 70만 9000톤 삭감 목표 설정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 완도군이 ‘2050 탄소중립·녹색 성장’ 중장기 계획을 완료했다.

최근 10년 동안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100년까지 평균 기온이 5.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 위험을 줄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50 탄소중립·녹색 성장’ 계획은 지난해부터 추진돼 지난달 16일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계획은 지역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탄소중립과 그린 뉴딜 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부문별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완도군 청사 전경

‘바다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청정 도시, 완도’를 비전으로 세운 이 계획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70만 9000t을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야별 대응 전략은 온실가스 배출 현황 파악과 감축 목표 설정,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중장기 감축 이행 로드맵 수립 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해상풍력 및 태양광 등 신 재생 에너지의 확대 전환, 제로 에너지 건축물 구축,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스마트 농수산업 실현, 자원 순환, 탄소 흡수원 조성 등이 구체적인 세부 계획으로 제시됐다.

완도군은 이를 토대로 바다목장과 바다 숲 조성, 재난 예·경보 시스템 강화 등 총 32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이제는 기후변화 대응에서 기후 위기 대응 단계로 넘어가는 상황에 직면해 있어 능동적으로 대처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에 이미 기후변화대응팀을 신설한 완도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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