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쇼크에 '셀 코리아'… 코스피, 두달만에 2700선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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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發) 경기침체 우려와 뉴욕 증시 급락에 코스피도 직격탄을 맞았다.
개장 직후 3% 가까이 급락하며 약 두달만에 장중 2700선이 무너졌다.
전날 종가보다 58.29포인트(2.10%) 하락한 2719.39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3.13%), 셀트리온제약(-3.37%), 휴젤(-3.25%) 등 바이오주가 특히 3%가 넘는 하락폭으로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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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업종, 시총 상위 종목 일제히 하락
'경기 악화우려' 전날 美 증시 급락 영향
미국발(發) 경기침체 우려와 뉴욕 증시 급락에 코스피도 직격탄을 맞았다. 개장 직후 3% 가까이 급락하며 약 두달만에 장중 27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2일 오전 9시51분 현재 전장 대비 2.82%(78.40포인트) 내린 2699.28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보다 58.29포인트(2.10%) 하락한 2719.39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7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6월 10일 장중 최저 2689.19를 찍은 이후 처음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292억원, 기관이 2852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합계 5000억원이 넘는다. 개인은 홀로 516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특히 전기전자(-3.52%)와 기계(-3.85%), 제조업(-2.96%), 보험(-2.85%), 운수장비(-2.87%), 건설업(-2.70%) 등은 2.5%의 이상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65종목이 오름세, 837종목이 내림세다. 25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2.65%), SK하이닉스(-7.24%), 현대차(-3.94%), 기아(-3.03%), KB금융(-3.28%) 등은 3%가 넘는 하락폭을 보인다.
전날 미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3대 지수가 일제히 1% 넘게 급락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최근 1년내 최고 수치로 치솟았으며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9월 금리 인하'가 유력해졌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며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4%(22.28포인트) 하락한 791.25에 거래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699억원, 기관이 173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이 920억원을 매수 중이다.
152종목이 오름세, 1461종목이 내림세다. 29종목은 보합이다. 역시 시총 상위 종목이 모조리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3.13%), 셀트리온제약(-3.37%), 휴젤(-3.25%) 등 바이오주가 특히 3%가 넘는 하락폭으로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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