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동훈, 與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김상훈 지명
이지영 2024. 8. 2. 09:50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일 공석인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을 내정하고 이날 이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친윤(친윤석열) 직계’인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사의를 밝힌 지 하루 만의 인선이다.
임기 1년인 정책위의장은 당헌상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대표가 임명한다.
19대 총선부터 대구 서구에서 4연속 당선된 김 의원은 행정고시(33회) 출신으로 대구시 공무원을 하다가 정계에 입문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 정치개혁특위 간사,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냈고, 초·재선 때 국토교통위에서 활동했다.
당에서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는 등 정책적 이해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최근까지 당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장을 맡아 왔다.
김 의원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과거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파동’ 이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때 비대위원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대선 후보 시절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직능총괄본부장을 지냈다.
합리적이고 신중한 성품으로 동료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당직 수락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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